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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 굽는 법을 가르쳐 준 h...
그를 만남은,행운 같다.
인간성 좋고 싹싹하고, 예의 바르고...
그런 좋은 인연이 있는가 하면..
ㅈ 와 같은 악연도 있는데.....
- 이왕 떠났으니, 함께 갔다 오시죠?
지난 일은 다 잊어 버리고...
동장이 그런다.
- 전, 아닌건 아닌거요.
마음과 행동을 따로 놀수는 없어요.
그녀를 한 번도 동료로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내가 가면 그녀가 더 놀랠텐데요?
퇴출되어 그것도 젤로 기피하는 청소 부서.
그곳에 배치된 ㅈ .....
위로를 가잖다.
말은 안해도 내가 공작(?)해서 거기에 온줄 알텐데...
함께 갔다온 직원들.
남의 이목때문에 갔다왔지만....
여전하더란다.
40 여명이 북적대는 사무실.
조금의 눈치가 있는 여자라면 조금은 긴장을 할텐데..
-덥수룩한 머리며......
눈이 시리게 봤던 골덴 빨간바지도...
-저 ㅈ 는 왜 또 쫒겨났데요.
어떤 사건이 있었나요?
그렇게들 묻더란다.
꼬리표가 붙은 ㅈ라서 팀서도 서로 받지 않으려고
팀장끼리 옥신 각신 했단 후문.....
왜 모를가?
ㅈ 가 워낙 유명한 인물이란거...
1200 명의 직원중에서 더티한 인물로 손가락 안에 드는
존재란 거....
소문이란 무섭다.
그리고, 그 직장안에 떠도는 추문은 금방 퍼진다.
사람이란,
칭찬엔 인색해도 흉보는덴 후한 편이라서.......
그녀가 빠진 그 자리.
온순하고, 샹냥하고 잘 생긴 사람이 배치..
민원 부서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자리.
한 여자의 역할.
그렇게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그저 튀지만 않았어도 덜 미워할텐데....
중간만 자리잡고 있어도 덜 미워할텐데..
- 김 00 씨,
나 그 ㅈ를 보지 않아 요즘 살이 찌는거 같아..
너무 좋아.
사람 보기 싫은거 본단 것도 고역이야 고역..
-칫칫...
괜히 보고 싶어 그런거죠 ??ㅎㅎㅎ...
안보니 그런거 아니예요?
제가 언니에게 그깊은 속뜻을 전해 드릴까요?
-뭐라고?
꿈에라도,아니 길을 가다가도 마주치고 싶지 않는
여자야..
왜 난 그렇게 그녀가 싫을가 몰라..
내가 병이지 이거.....ㅋㅋㅋ...
혼자 있는 여 직원에게 그런 농담을 했지만.....
사실 요즘 그녀를 마주치지 않아 살이 찌는거 같다.
그녀를 보는 하루내내 살이빠지는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