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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군데 편입 시험 원서 접수했는데, 어느 곳도 합격했단
소식이 없는 영란.....
담담하다.
그렇게 되리라고 각오를 했는가...
- 너, 다시 도전해 봐야 겠지?
- 그럼 해야지...
이렇게 물러설순 없잖아요?
- 그래, 해 봐야겠지.
들어갈 대학이 없이 눈이 퉁퉁 붓도록 방안에서 칩거하던
때에 비하면 세상을 많이 달관한거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왜 공허하지 않을가.
편입시험이 쉬운게 아니지..
겨우 모집해야 4-5 명 정도니...
그 낙타 바늘 구멍을 뚫고 들어가기가 쉬운가?
허지만,
4 년제 대학을 가야 하는 당위.
나와도 취직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높지만,
해 보지도 않고서 포기할순 없는 노릇이다.
그제는,
이제 막 광주에 취작했다고 좋아하던 동장이 어둔 얼굴로
그런다.
- 녀석이 거기에 못 있겠나 봐요.
포기하고 다시 준비하겠데요.
하긴,집과 학교에만 다니던 녀석이 천리타향 그런 곳에서
적응함서 견딘단 것이 어려운 일이지요...
그 어려운 취직을 해도 자기의 적성이 맞는 분야가 어디에
있는가...
영란인,
말은 안해도 마음은 외롭고, 공허할거다.
어디를 둘러 봐도 만만한 곳이 없는 세상.
- 네가 좋아하는 과를 선택해 공부해봐...
한번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 봐라.
꼭 2 년간 전공했던 그 과목만 고집하지 말고.....
요즘은,
하두 취직이 안되어 취직이 잘 되는 곳을 선택해서 다시
전문대학에 들어간 사람들이 많다더라...
것도 이해가 되더라.
갈수록 경쟁이 심한 사회.
노력하지 않고 방심했다간 늘 쳐지게 되어 있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치열한 자기 개발을 해야
하고.........
산다는 것이 전쟁인 시대.
영란이가 마음이 공허할때,
좌절하지 않게 더욱 더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차분히 주위를 돌아보고 다시금 일어설수있게 해 줄거다.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