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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추억의 만화

 

 


작년에 타계한 한국 만화의 개척자랄수 있는 김종래 화백의
대표작인,< 엄마찾아 삼만리 > 표지.


1950대 후반에서,1960 년대 초기에 명성을 떨쳤던 만화가
김 종래 화백..
그 분을 기억한다.
아니, 그 작품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스토리 까지도 기억할수 있는 걸작품이 아닐까?


한 두번을 읽었던 것이 아니라 두고 두고 읽었던 책..
심심하면 봤던  만화라 그 내용이 훤하다.
만화가 귀해서 사서 본단 것은 상상도 못하고
친구가  한 두권 사오면 돌려감서 봤던 만화...
내가 산 기억은 별로 없었는데 집엔 많은 만화가
있었지...
친구들에게 얻었을거다.


< 김 종래 >와 < 박 기당 >은 당대의 쌍두마차가 아니었을가?
김씨가,
토속적이고,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전원을 주제로 그렸다고
한다면 박씨는, 궁중비화나 고대야담같은 애기들..
그런 화려한 것을 사실화로 잘 그렸던거 같다.


엄마 찾아 삼만리는,
누구도 들어본 스토리 일거다.
어린 주인공이 갖은 수모와 고생을 함서 엄마찾아 다닌
머나먼 여정...
그 먼 여정을 다님서 거지처럼 얻어 먹고 다녔던 슬픔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굿굿히 견디면서 해피 앤딩으로 끝나는 스토리..
갖은 홀대와 시달림도 엄마 찾는단 신념으로 잘도 버티던 주인공


지금 상상하면 한참이나 동 떨어진 애기고 단순한 내용에 공감이 가지 않을지 몰라도, 읽을거리가 흔치 않던 그 시절의 만화는,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던 것이다.
그건 내용 보담은 사실화에 가까운 만화탓이었을거다.
그런 세세한 필치로 그렸던 만화..
한컷 한컷이 공들여 그렸던 만화다.


그 책을 구 한다면 지금도 어머님 곁으로 가서  내밀면
기억을 하실텐데.....??
-엄니,
<엄마 찾아 삼만리> 읽어 줄께...
하고...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처럼 반가워 이 케릭터를 퍼 왔다.
아주 낯이 익은 그림...
-사람은 가도 예술은 남아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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