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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다큐드라마 인간 극장의 < 기봉이 애기 >
감동으로 보고 있다.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애기를 연출자의 의도아닌
진솔한 모습 그대로 보여준단 것...
꾸미고, 미화하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매력이 아닐가?
산골소녀 영자애기( 영자애기만 나오면 참 안됐다.
그런 애기 땜에 불행한 결말을 낳았으니........)
와, 최근에 봤던 미용사가 직업인 분이 중매를 함서
보람으로 살고 있는 애기...
행복을 배달하고, 이어주는 맘 좋은 아줌마 애기였다.
기봉인,
40 대의 총각이다.
8 순이 넘은 늙으신 홀 어머님을 모시고
정부보조금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어찌 보면
가난하고, 불쌍한 우리 이웃의 애기..
어머니도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불편한 몸이고,
기봉이도 불완전한 육체다.
어찌하여,
둘만이 살고 있는지..?
그 전편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두 사람은,
누구도 본 받지 못하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물질이 아닌,
따스한 사랑이 넘치는 화기 애애한 분위기.
-어머니가 좋아하는 말랑 말랑한 과자와 바나나를
사러 갔다오면서 즐거워하고..
그 바나나 사 갖고 오면 어린애 처럼 좋아하는 어머니..
-늙은 어머니를 카매라에 담는 즐거움.
<기봉>이는,
선천적으로 기형적인 몸을 가졌다.
뇌성마비 였을까?
성장도 어린애처럼 작고, 말도 더듬거리는 모자란 사람.
허지만,
그 마음은....
특히나,
어머님을 위한 효성스런 정성은 각별하다.
먼 시내까지 나가 어머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 오는 것을
좋아하고.........
어머니의 웃는 모습을 좋아하는 기봉이..
그 사람의 마음은,
성한 사람이 갖지 못한 따스함으로 가득차 있어 보인다.
자신의 모습에 비관도 할텐데..
그의 웃는 모습은 늘 밝고 긍정적이다.
그리고,
오르지 못할지도 모르는 꿈을 키우고 있다.
글을 배우고,
마라톤에 출전하여 성한 사람도 완주하지 못한 것을
그는 끝까지 완주했다.
100 위권에 완주,특별하게 준 매달을 받고서 좋아하는
맘 좋은 기봉이...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서 그 매달을 놓고 절을 하는
착하고 순진한 기봉이..
마치 진짜로 경쟁에서 이긴 매달처럼........
-행복은,
어떤 조건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변화해 가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작은 성취에도 감사하고 즐거워 하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이 시대의 기봉이.....
그는,
상한 영혼으로 살아가고 있는 , 성한 육체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보여 주고 있는것 같다.
고달픈 삶을, 의미있는 삶의 모습으로....
늘 기봉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음 좋겠다.
그는, 우리의 가까운 친구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