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이거, 내가 필요한 선물이네..


  
청소년을 이끌고 호주에 갔던 k양..
아마도 ,
20 여일만에 만난거 같다.
10 여일 동안 해외 여행이 힘이 든걸까?
얼굴이 까매지고, 야윈듯...


- 저 이거 변변치 못한 선물이라서
드리기 죄송해요..
- 뭐 나한테 까지 선물을 사 왔어?
고마운데...
헌데 이거 뭐야?
- 상처에 바르면 아주 잘 낫는다고 하두 선전이 요란해서
사 왔어요..
동장님꺼하고 딱 이거..


해외 여행을 해 보면 알지만,
그 선물땜에 여행이 즐겁지 않은 고민으로 닿는다.
선물에 대한 중압감..
뭐 아는 사람 모두를 선물을 줄순 없지만,
그래도 손가락으로 세어서 다 굽어도 모자란 사람들...
왜 부담이 들지 않았겠는가?


- 상처에 특효약?
당장 우체국으로 달려갔다.
간단히 이 약의 이용법을 적어서 넣고서...
이걸 어머님의 환부에 바르면 또 모르지
기적처럼 낫게 될지...


- 이거 오늘 보내면 전라도 나주가 언제나 도착할까요?
- 아마 낼은 도착이 될겁니다.
- 그럼 이거 보내주세요..


이쁜 그녀가,
선물까지도 어쩜 내가 꼭 필요한 것을 사 왔을까?
내 맘을 헤아린거 같아서 기뻤다.
< 특효약 >이란 것에 기대를 걸진 않지만,
그래도 왠지 믿고 싶어 진다.
기적을 믿고 싶은 맘인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