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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3 건의 부고 ..
새해를 보내고 그렇게들 편안히 가신걸까?
40 대 초반의 ㅅ 씨의 남편이 지병으로 별세..
40 대 초반이라...
그 ㅅ 씨를 잘 안다.
- 누구신가 해서 일부러 보러 왔어요.
어쩜 그리도 목소리가 친절 하세요?
몇년 전인가 일부러 그 얼굴이 보고 싶어
찾아갔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친절하고 , 능동적으로 일을 했던 참 좋은
사람이 왜 이리도 복은 없는 걸까..
그 분의 남편이 지병( 위암 )으로 별세 했단다.
여자 40 대 초반..
이젠 겨우 애들 성장하는 연륜이고, 한창 돈이 더 들어
가야 하는 그런 나이..
그런때 기둥인 남편의 죽음은 하늘이 무너진듯한 충격이
아닐까...
남의 일같이 보이지 않는다.
내 앞에 곧 닥칠듯한 불길한 예감..
오늘 전의 한국병원에 입원..
응급실서 간단히 응급 조치하고 중환자 실로 옮겼단다.
- 너무 탈수가 심하고 , 폐렴기가 퍼져서 과연 이 증세가
나을지 장담을 못한단 의사의 말이란다.
그렇다면 진즉 병실에 입원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 산소 마스크 꼽고,,
가푼 숨을 몰아쉬고 눠 계실 어머님..
그 옆에서 초조히 병실을 지킬 초조한 동생 순이..
가슴 아픈 현실..
일단은 하향하기로 했다.
토요일에 출근하기로 연가 신청..
가 보고 나서 더 연장을 하던가?
기어이 어머님이 가는 길이 그 길 뿐이라면 몰라도
어떤 희망이 있다면 그 길로 갔으면 좋겠다..
하루 동안 어머님의 얼굴이 어른 거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 고통을 얼마나 더 견뎌야 하는 걸까...??
모든게 후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