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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
해마다 겨울이면 시 전역에서 이뤄지는 쌀 모으기 운동.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의미.
나 보다도 더 어려운 이웃이 얼마나 많은가?


여태껏 통장들이 집집마다 다님서 모은 쌀들.
사무실 한켠은 ,
완전히 쌀 포대로 꼬옥 차 있다.
이 모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질 사랑의 쌀...


< 곡간에서 인심 난다 >
이런 말이 있다.
더 가진 자가 솔선해서 추운 겨울을 웅크리고서 보내는
겨울을 더 따뜻하게 보낼수 있게 정성을 보이는거.....
그런 취지다.


- 왜 쌀 모으기가 강제성을 띄느냐?
- 우리들 은행은 본사서 함께 하기에 할수 없다.
- 이 모은 쌀이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지
그게 의문이다.
- 왜 부정은 높은자들이 다 하고 서민에게 손을 내미느냐?


벼라별 항의가 다 들어온다.
정말로 맘이 없으면 하지 않으면 된다.
이러쿵 저러쿵 하고 흠집을 내기 위한 비난은 하지 않았음
좋겠다.


- 일부 인사들의 부정이 있어, 이런 시 전체서 하는 숭고한
이런 운동을 하지 말란 말인가?


어젠 1차 모은 쌀 200 포대 (4000kg)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곳으로 갔다.
더 어려운 이웃에 소중히 써 지리라..


-우리의 정성이 가난한 이웃에 보탬이 되고,우리가 하나임을
보여주는 이런 따스한 정성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어떤 것은 20 kg 포장채로,어떤 것은 큰 포대에 모은 쌀들..
그 희디흰 쌀..
나 어렸을때, 겨울이면 이 쌀은 퍽도 귀중한 간식(?)거리
였지..
그땐, 이 쌀 말고는 겨울철 간식거린 아무것도 없었다.
생쌀을 너무 먹고서 설사나서 배 아프던 어린 시절...


이렇게 많은 쌀이 모아진단 것은 아직도 비난 보다는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스한 눈길이 멈추지 않고서
보내진단 사실..
인정이 살아있단 증거가 아닌가?
그 아름다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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