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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정치인의 신뢰

 

6 시 출구조사한단 예측 보도.

그게 궁금했다.

방송 3 사의 출구조사와 당선자 예측 보도..

- mbc,kbs,sbs 방송 3 사는 프러스 , 마이너스 1.5%의 오차 범위긴 하지만, 노 무현 후보의 당선을 발표..

노무현이 이긴단다.

이투표장의 분위긴 전혀 아닌데....

 

어젯밤은,

투표 당일이라, 한 가히 뉴스 들을수 없었다.

헌데,

빅 뉴스가 있었단다.

 

- 정몽준 국민 통합 21의 노 지지 철회.

그것도 선거가 임박한 그런 싯점에....

다 된 밥에 재를 뿌리잔 몽니가 발동한건가?

 

황당했다.

아무리, 섭섭해도 그렇지.

어떤 말을 했어도 그렇지.

무슨 작난도 아니고, 헤프닝도아닌데.....

 

정몽준의 그 간의 행보.

아리송했다.

단일화 되어 승복하고, 축하 해 주던 그런 여유는 어디로

갔었던지, 속 쉬원하게 화끈하게 함께 유세를 하지  않고

자신의 몸 값을 부풀리고 있었다.

 

패자로써의 약속 처럼..그렇게 홀가분하게 다 털고 노무현 당선을

위해 화끈하게 왜 밀어 주지 못하고 그렇게 뭉기적 거렸던가?

그런 그의 애매한 행동이 그렇게 못 마땅해 보였다.

일시적인, 욕심으로 당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박 근혜의 처신이

더 멋이 있어 보였지.

 

- 노 후보를 밀어주긴 하되 어떤 지분을 보장 받자..

그런  계산을 했는지 모른다.

아니, 그런 확실한 보장을 받고서 나가자.

측근들이 그렇게 부추겼는지 모른다.

워낙 정치판이 개판이라........

 

그럼, 합동 유세의 횟수와 열기..

과연 어떠했는가?

미적지근했다.

매일 강행군 함서 전국을 도는 노 무현의 것에 비하면 그는 몇번이

없었다.

그저 체면에 의해, 국민의 눈을 의식한 그런흉내내기...

 

반격을 해도 선거가 끝나고 만나서 솔직히 해도 늦지 않을 텐데..

그 한밤중에 벌인 헤프닝,

그는 결국은 큰 그릇이 못 된다.

어떤 의리도, 약속도 하루 아침에 던져 버리는 소신없는 짓을

스스로 보여줬다.

- 차기를 보장 받지 못할 바엔 그의 당선을 도울수 없다.

나의 진면목을 보여주자.

그런 오기였을까?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노무현,

그리고, 처절히 파고드는 인간에 대한 배신감.

그 심정은 어떠 했을까?

조우하자고 한 그를 외면한 정몽준.

그럴 필요가 없을 텐데...........

 

그는 결국 당선되었다.

그런 가슴치는 아픔을 견디고 결국은 승리했다.

정몽준의 그런 뜬금없는 지지 철회는 이미 기운 그의 인기를

만회하긴 이미 늦었었나 보다.

 

사람은, 아니 정치인은 더욱이나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가볍게 귀를 기울이고, 냄비기질을 버려야 한다.

대통령을 꿈 꾸는 사람이 그런 사소한 것에 휘둘러서야 어떻게 믿음이

있고, 결단이 있다 하겠는가?

어제의 정몽준의 느닷없는 지지 철회......

두고 두고 약점으로 발목을 잡힐 것이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신뢰란 것은 정치인에게 생명과도 같은 것인데......

조금 진지하게 기다릴줄 아는 지혜도 필요한건데....

조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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