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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했다.
하루내내..
아침 4 시 기상하여, 그녀의 차를 타고 사무실 도착은 5 시.
투표함 반납하고 , 소주 한잔 할건 예상할수 있는 일이라..
태워 달라했다.
새벽인데도 군말없이 차를 갖고온 그녀..
고마울 수 밖에.....
위원장 , 부위원장, 위원, 참관인들..
어김없이 그 시간 맞춰 나왔다.
국가적인 대사라 한치의 오차도 있어선 안되는 거라...
아침밥은 싱겁긴 했지만, 굶을수는 없는 일..
그리고 줄지어 오는 사람들..
날씨는 의외로 추웠다.
입, 출입문을 만들어 놓으니 쏴아~~~
하고 찬 바람이 들어와 춥다.
허나,
문을 닫을순 없다.
수시로 들락 거리고 있으니....
추운 날씬데도 장사진을 이루어 줄지어진 유권자들..
왠지 솔직히 달갑지 않다.
어쩜 국가적인 대 행사라는 것 보담은 내가 더 편하고 싶은 거겠지..
- 투표율이 80 % 이상은 될거다.
특히나, 젊은 층의 기권을 말잔 운동까지 번지고 있다니..
더욱 높은 투표율이 나오지 않을가....
그런 생각을 했다.
명부 대조작업을 단 4 명이 하다 보니 밀려드는 사람들은 빨리 소화 시키지
못하니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불평이 대단했다.
어쩔수 없는 일.
어쩌란 말인가?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함서 일을 해도 도저히 밀려드는 사람을 소화시키기가
쉽지 않으니...........
추워도 < 간사 > 란 직분땜에 체면을 세우느라 양복을 입고 있었더니
도저히 견딜수 없었다.
그 추위땜에....아침에 입고온 오리털 파카..
그걸 둘러 입었지.
추위앞에 어쩔도리가 없었다.
찬 바람이 들어오는 문앞에서 명부대조한 직원들 4 명.
오늘 참으로 힘들었을 거다.
사람은 밀려들지, 춥긴 하지..
어쩌겠는가?
그래도 불평 한 마디 않고 일을 하여 준 그 사람들이 고마웠다.
6시 까지 온 사람을 받고 보니 100 여명
그래서 결국은 6 시 땡 종친 후에도 30 여분을 투표업무를 해야 했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밀려드는 사람들..
그들이 미웠다.
- 남은 힘들어 죽겠는데 , 6 시가 다 임박해서야 몰려드는 이유가 어디 있는 것인지..........
반납하고 와서 다 모여 중국 음식을 시켜 놓고 입안이 활활 타는 빼갈..
얼큰히 한 잔씩 했다.
이런 날,
이렇게 힘든 날에 소주 한잔 하지 않아선 안되지..
선거란,
치르고 보면 이리도 쉬운 것을 왜 그렇게 힘이 드는 것인지?
여태 선거업무에 매달리다 오늘 홀 가분하게 벗어 던진 업무..
다들 홀가분 했으리라....
그게 또한 보람이기도 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