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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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일째
갈대의 춤
* 이 홍 섭 * 잎을다 던져버린 나무들이야말로흐르는 강물의 비밀을알 것 같으다 사시사철 푸르른 잎 튀웠던나무들이야말로강물의 끝을 이야기해줄 수있을 것 같으다그러나, 온몸의 피다 던져버린 갈대의 춤은얼마나 외로우리 바람 불면 우거지는슬픔의 면적은또한 얼마나 넓으리강물 흐르다 멈춘 자리에나를 멈추어 세우고정신없이 바라보는저 황홀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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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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