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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007 작전

어제 12 시가 지나도록 자판기앞서 두드리는 영란.- 너 잠좀 자고 일어나서 해라.- 나 바빠..- 바빠도 눈 좀 붙이고 일어나 해.내가 아침 일찍 깨울께..- 그럼 아빠,새벽 5 시에 깨,알았지?산에 간건 6 시.마땅히 깨야 하는걸 깜박 잊어 버렸다.글고 집에온 시간은 6 시가 다 된 시간..그때 까지도 영란인 잠에 떨어져 있었다.난,어제의 그런 약속은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있었지..9 시가 지난 무렵.- 아빠?깨달라고 하니까..이거 뭐야?나 몰라...오늘 토요일이라 한시까진 제출해야 한단 말야..- 어떻게?- 우체국에서 발송.잠이 많은 지 탓도 있지만..그걸 망각하고 그대로 둔 내 잘못이 더 크다.열심히 자판을 두둘기는 영란이..눈은 긴장되어 충혈 되어있다...2 년전에,인터넷 접수를 하는데 그때도 토요일 한시까지 접수 마감.돈도 다 발송이 되었는데,마지막 문자가 뜨질 않은거다.그게 떠야 접수증을 프린트 할텐데.....12 시 56 분, 7분 8 분 9분 ...13 시 정각에 뜬 문자..-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그때의 환희와 감격, 박진감넘친 스릴감..그때의 그런 박진감있는 것을 또 다시 체험하게 되나?-우체국이죠?오늘 우편물 붙치려 하는데 13 시 넘으면 안될까요?중요한 거라서....- 소님,저희가 그 이상은 접수가 곤란합니다12 시 50 분,-아빠, 시동 걸어..빨리..-다 됐어?-그래, 빨리 빨리 시동 걸어..우체국 도착은 막 13시가 되어가고 있었다.아직도 우체국엔, 많은 사람이 있었다.드디어 접수,안도의 한 숨을 쉬는 영란.- 나 이거 죽은줄 알았어.- 하루 늦음 그때 접수해도 될거 아냐?- 그 교수님은,꼭 문서로 보내달래.나 오늘 이거 못 부쳤음 찾아갈려 했어..쌍문동까지..이거 내지 않음 f 준단 말야..- 그래 수고했다.다음부턴 조금 여유있게 행동해랴.이거 숨이 막힌다.007 작전도 아니고..ㅎㅎㅎ...글고보니,오늘 영란일 처음 내 곁에 태웠나 보다.이런 저런 이유로 태워 보질 못했으니.....그래도 어떤것을 끝까지 할려는 그런 열의가 듬직해 보인다.아직도 한건을 처리 할려면 밤을 새워야 한단다..잠을 더 자라고 해야 겠다.새로운 충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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