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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성의인데..

아침 출근하자 그녀가 그런다.- 참 차 시트 살래요, 아님 마출래요?- 건, 왜?내 맘.......- 내가 사 드릴려고......- 됐네요.그건 좋으니 삐지지나 말어.그게 더 날 위한 것이니깐.- 어떻게 사람의 성의를 그렇게 말해요?- 알았어.그럼 네 맘에 든걸로 사 와봐..- 언제 내가 사 준걸 맘에 든적이 있었어요?물건 고른건 까다롭잖아...- 비싼거가 좋은거 아닌가?이유 달지 않을께..왜 그런 생각을 한건가?왜 시트를 사 줄려고 할까..긴 침묵후에 어떤 미안함에서 그런 맘이 생긴건 아닐까..자꾸 사 주겠단다.그게 짐이 된단거 내가 왜 모를까...일과 끝나고서 이 마트 가자고 했지만,아무래도 저녁은 늦을거 같다.오늘,밤 늦게까지 봉투 투입작업을 해야 할거 같다.양정고교와, 월촌 중학교에 협조를 부탁했지만........- 낼까지 시험이라서 학생들이 나올런지요?하는 교무부장의 말이 왠지 올거 같지 않다.이것도 선물일수 있다.선물은 부담이 없어야 한다.그게 걸림돌이 된다면 받지 않음만 못하다.침묵으로 일관된 날들.마음이 아팠나 보다.- 다시는 필요없는 자존심 세우지 않겠단다.한번도 내가 손을 내밀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이번엔 아니었다.그 긴 시간속에서 많은 갈등을 느꼈나 보다.그 하찮는 자존심.그게 뭐 그리도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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