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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기다림에 지쳤나?

오늘도 선거 업무로 바빴다.그래야 이젠 보름정도면 상황 끝이지만..자원 봉사 활동 보담은, 기말 고사가 더 중요한 학생들.학교서 보내주겠단 학생들을 시험으로 안 된단 애기..아니,학생들의 의향이 그렇단 애기란다.시험이 중요하기 땜에 봉사 활동은 미룬단다.비상에 걸렸다.아파트 단지로 전화해서 방송해도 개미 새끼 한마리 얼씬하지 않는다.기말 고사가 있는줄 몰랐다.시험이라고 하면 너무도 예민한 학생들..전직원 10 명이 붙어서어제 봉투, 풀칠하여 마무리 작업...그걸 우체부 아저씬 두 사람이 와서 배달하기 좋게간추리고 있다.늦은 시간까지...우리 보담도 어쩌면 더 수고 하시는 우체부 아저씨들.년말이라 죽을 맛일 텐데....??선거 홍보물까지 산더미 처럼 쌓이니....스트레스 받겠다.6 시 부터 시작하여 한 10 시경?마무리 하였다.이젠 내일 모든 봉투를 우체국에 인계만 하면 된다.또 한번 안내문 발송이란 것이 남아 있기 하지만..오늘도 어제 처럼,쉬원한 맥주 한 잔에 통닭으로 피로를 풀었다.다들 내 일처럼 당연히 남아서 일을 하는 풍토.어쩔수 없다.선거 업무란 미루고 눈치 보고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쉬원한 맥주 한잔 마시고 휴식하고 있는데 전화다.그녀 jh...너무도 귀에 익은 그 목소리다.- 안녕 하셨어요? 호호호.....- 누구신가?하두 오랫만에 들어본 음성이라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데..왠 전화?더 버텨 보시지 그랬어?- 삐졌어요?- 삐진건지 아닌건지 난 모르겠어.네가 더 잘알 잖아?내가 왜 삐져.....난 네가 전화하지 않은 이유를 몰라.그런 너의 그 작은 속을 난 이해 못한다.더 오랫동안 침묵으로 버틸줄 알았는데..너 고집 알아 주잖아?- 나 지금 거기로 가고 싶은데요, 가도 되죠?- 싫어.아니, 그렇게 얼렁 뚱땅 넘어갈 문제가 아니야.그 이유를 알아야 겠어.무슨 이유였는지..왜 내가 그런 대우를 받아야 했는지..이유가 없잖아?- 암튼 미안해요.- 그 소리 듣고 싶은게 아니라, 왜 내가 그 말한마디에 네가 틀어지느냐고?무슨 이윤데.....그 이유를 좀 알려 줘봐..- 그래서 지금 가겠단 거 아닌가요?가도 되죠?- 아냐, 난 지금 피곤해.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봐야 겠어.만나야 하는 건지, 아닌지.......- 그럼 내일 전화 할께요..침묵한지 20여일 정도..그런거 같다.맘 같으면 당장 만나서 오해가 있었으면 풀고 싶은데...이번만은 확실히 그 이유를 알아야 겠다.- 왜 내가 너의 오해를 받아야 했는지..?너의 요구에 다음으로 미루자 했더니 토라진 너의 속셈.난, 알아야 한다.가끔 그런 가벼운 트러블, 왕왕 있었다.그때 마다 내가 전화하고 달래 줬다.헌데, 이번은 경우가 다르다.어떤 오해도 어떤 잘 못도 없다.선약이 있기 때문에 담으로 미루자 한것 뿐......- 왜 전화했을까?- 기다림에 지쳤을까?- 영영 어떤 이별이 두려웠을까...그런 파국이 두려워 전화했을까...작은 오해일수 있다.자기의 작은 실수를 이해 못하고 토라진 내가 야속할지도 모른다.그 순간에 뱉은 말을 금방 후회했는데 그 것 조차도 이해 못한내가 조금 속이 얕은 건지 모른다.말은 없었어도 , 그 침묵의 기간동안 그년 마음이 퍽 불편했을거란것은 짐작이 간다.- 내일 전화 올거고 재회를 요구 할거다.재회가 두려운게 아니라, 과연 그녀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건지..그 기나긴 시간을 침묵을 지킨 이유가 어디에 있는건지..그건 알아야 겠다.내가 그녀의 기분에 따라 웃고 울고 해야 하는 건가...그것도 이젠 피곤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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