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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기억속의 바다

* 이 혜 영 * 바다로 가는 길묵에서나는 그대를 만났다.다리(橋)가 없는긴 바다는허리띠처럼 풀리어져누워 있었다.강물처럼댓잎처럼드러누운 기억 속의바다.그 흐름 속에그대와 나는 떠 있었다.한 마디 말도나눔이 없이오직 前生의 눈짓만 交又한그대와 나그 헛헛한 慾氣를부채질하며바다는長江인 양다리도 없이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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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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