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그래, 어쩜 네 생각이 옳은지 몰라
jh..너의 음성 듣지 못한지 1 주일이 넘나 보다.그래 꼭 1 주일이 넘었지....- 무슨 남자가 그래?여자가 삐졌다 해도 전화 한통화 해주면 금방 돌아서는데....할지 모른다.그게 또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jh..헌데, 이 번 만큼은 왜 그렇게 네가 이해가 안되지?이해가 안돼는 거야.이상하리 만치......그게 오해할수 있는 소재였니?한번 냉정히 생각을 해 봐....어떻게,너의 청(?)을 다음으로 미룬다했다고 그렇게 팽 돌아설수 있어?물론 난,그 당시의 너의 분위기 까지 파악한건 아니라서 모른다.그 당시에,네가 어느 정도의 심정였는지.........그렇다 해도 그렇지.jh..이런 침묵을 종종 하곤 했어.그때 마다 내가 아마도 널 달래줬는지 모른다.헌데 이번은 아니야.어떤 오해 거리도 제공한 내가 아닌데 왜 또??내가 널 달래 줘야 하니......긴 시간였어.자주 토라지기도 잘 하고 잘 풀어지기도 잘 한 너.난 다 알아.너의 마음을..내가 전화 한통화 하면 넌 헤헤거린단 것 까지도.....어쩌면,이런 기회가 너와 나의 위치에 대하여 냉정히 되돌아 볼수 있는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다.그런 시간을 갖어 보자.우리가 더 이상 대화가 필요한지, 아니면 이젠 이별을 해야 할지..jh..우리가 언젠가는 가야 하는 이별.그런 이별을 할수도 있을지 몰라.이게 우리의 현주소다.우린 친구지?우정이란 것이,영원한 우정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지 몰라도 우린 우정으로 그려왔다.우정에 금이 간다면 그 우정은 이미 파국을 맞는거 아닐가?지금 당장 이별을 한다 해도 난 하나도 너를 미워하거나미련을 갖지 않기로 했다.어쩌면 허무감이 들지는 모르겠다.- 내가 쏟았던 신뢰가 이 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는군....인정하든 않든 우린 미워하지 말자 했다.비록 어떤 이유로 헤어짐을 맞는다해도 미워하지 말자 했다.이별뒤에 남는 아쉬움.그런 아쉬움을 간직하자 했다.난,절대로 널 미워하지 않고 미련을 아픔으로 간직하지 않을께....불쾌하고 기억하기 싫은 것들은 지워 버리고 아름다운 것들은고이 고이 간직할께..그게 아마도 너에 대한 나의 예의겠지......jh..어때?섭섭하니?마치 이별을 준비한 사람처럼 이렇게 말하는 나를 보고 넌 황당한 생각이 들지 모르겠다.곰곰히 생각해봐..과연 나의 전화가 그리도 아픈 상처로 받아 들였는지?난 ,그게 이해가 안돼.- 난,절대로 헤어지잔 사람을 붙잡는 성질이 아니다.지금도 그래.속으론 울지 몰라도 절대로 절대로, 애원 같은건 하지 않을거야.우아한 헤어짐, 멋있는 이별을 할거야..jh....우린 참 좋은 사이였어.편하고.........허지만,그런 편안함이 늘 옆에 있을거란 생각을 하진 않았어.너도 그런 생각을 했을거야.언젠가는,어떤 이유가 되든 이별을 맞이할거라고..지금,난 너와 이별을 제의한건 아니다.다만, 네가 원한다면?그렇다면 난 담담하게 받아 들일께....왔을때, 그렇게 조용히 왔듯이 갈때도 그렇게 가는것이우리다운 이별이야....건강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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