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가을 날을 기다리며......
- 채상근 - 비 내립니다 떠나는 세월처럼 또 한 계절이 바뀌는 멀리서 가을을 기다리다 마중 나오는 그대 보고픈 그리움으로 비 내립니다 그대 가슴에 쌓아둔 지난 계절 보내지 못한 묵은 편지들 이 비에 젖어 푸른 잉크가 번지듯 그대 그리움에 온몸 물이 듭니다 내가 그대를 수없이 기다리듯 그대가 나를 안타깝게 그리워하는 순간 순간들에 물들었던 세월 빗속에서 우산을 접어 봅니다 나, 이제 이대로 젖고 싶습니다 더 푸른 가을날에 깊게 빠지고 싶습니다 하루라도 그대에게 나, 가을날이 되고 싶습니다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