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부탁
가을인가 했더니,차디찬 바람이 소매로 스며드는 겨울이구나.세현아,아빠가 오랜만에 띄어 보는 편지다.넌,아빠와 지난 여름에 약속했어.10 월 부턴 열심히 뭔가 해 보겠다고...벽에 걸린 카렌다에 싸인까지 한 너.지금 어떠니?한번 양심을 갖고 대답해 봐라.하고 있다고 보는지........네가 진정으로 뭔가 할려는 열의가 있는건지?아빤,알아..너와 같은 사춘기 겪었고, 갈등도 겪었어.허지만,현재 네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할 건공부 뿐야.사람은, 그 위치에서 하여야 할 일이 있어.아빠는, 직장에서 내가 할일을 열심히 하여야 하고, 엄만 또 우리집을 더욱 윤택하고, 더 나은 가정을꾸미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잖아?누난,또 자신의 미래를 위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거 뵈지?헌데??넌,어떻게 하고 있는지......스스로 돌아 봐.지금 방송을 들어도, 신문을 봐도 온통 수능애기지?그 수능이란 것이 뭔데??뭣 때문에 그렇게 온통 난린지 넌 모르니??-대학 졸업자 중엔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30 만명,정작 취업 된 사람은 1 만 5 천명..이렇게 사회가 살기가 어려운 거야..번듯한 대학을 나오고도 이렇게 취직이 어려운 세상야..좋은 성적으로 대학을 나오고 ,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고..그건 누구나 같은 소망일거야.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더 편안하게 살고 싶은 욕구지.....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한단 것은 뻔한 이치 아냐??공부하는 것.머리를 싸 매고 끙끙댐서 열심히 해야 하는 것.너무도 당연한 답을 넌 하고 있지 않은 거야.그 뻔한 세상이치를............아빤,너 만한 시절엔, 그 먼거리를 걸어 다녔어.그리고, 손엔 항상 단어장을 끼고 다녔어..단어 하나라도 외우는 것이 중요했거든......그렇잖음 영어 시간에 당장 막힌단 말야...그 방법밖엔 도리가 없었어.세현아,아빤, 널 믿고 싶고 너의 능력을 결코 과소평가 하진 않는다.허지만, 아무리 머리가 뛰어 나고 능력이 있다해도 노력앞엔당할수 없어.그런 노력이 보이질 않아.어떤 집착을 하는거 같지 않아.넌, 앞으로 수능볼 기간이 많을거란 생각을 할지 모른다.3 년의 시간.결코 길지 않아.그리고 실력이란 하루 아침에 얻어 지는 것이 아닌걸 너도 알지.어떤 기초가 없으면 따라갈수 없단 거.잘 알거야.더 길게 잔소리 하지 않겠어.지켜 볼거야.너의 의지와 불타는 투지를......그리고, 시간이 있음 컴퓨터 앞이나 티비 앞에 앉지 않고니 방에서 책과 씨름하는 모습을.......그런 즐거움을 보여 다오.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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