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생의 허무
늘 반듯한 글씨,싯적인 언어..힘든 일상속에서도 유머가 넘친 말 솜씨..수...그가 그랬었다.외 아들이고, 여유도 있어 도회로 진출해서 살수 있으련만...그는 시골이 좋았던가 보다.나완, 한 참이나 나이차가 나도 우린 대화가 통했다.그의 말에 신뢰를 보이고, 고개를 끄덕임서 들어준탓이었을가.이 어 어령 작,< 흙속에 저 바람속에 >가 명성을 날리던 시절.그 당시,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공전의 힛트친 작품.아마도 , 그 책으로 인하여 이 어령의 진수를 부여준 것은아니었을가?문학가로써 이 어령을 만든 작품...엣세이가 그렇게 선풍을 불러 이르킬수 있단 것을 씨는 작품으로 보여 주었다.그 책의 뒤에 몇번째 쌓여진 숫자...그 책을 그가 보여주었다.아마도 처음으로 접한 이 어령의 작품였던거 같다.은빛 물결이 석양의 빛을 반사 받아 더욱 고혹스럽게 보이던그 방죽의 보드라운 잔듸.책을 읽다가 대화하고, 아님 둘이서 눠서 하늘을 바라봄서그는 애기를 하길 좋아했다.- 모래내 애기며....- 서울서 술을 먹던 애기며......- 사천의 순진한 아가씨와 펜팔로 사귄 애기등등..그는 영리하고, 남자다운 부리부리한 눈과, 새까만 눈썹.잘 생긴 외모가 여성을 사로 잡을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었다.다만,외 아들로 자란 탓에 세상의 고통을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흠이라면 흠일까....첫 결혼에 대한 실패로 재혼.실직으로 인한 부부간의 갈등.견딜수 없었나 보다.어느날,그는 싸늘한 시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었다.문학을 좋아하고, 소설에 심취하였던 그 사람 수..그는 어느 날 영영 가버리고 말았다.생에 회의를 느꼈던가.이룰수 없는 꿈에 대한 상처였을가.실직으로 인한 아내의 냉대에 대한 앙갚음이었을가?그의 어머니가 이태전에 가셨었다.그 자리에 수의 2 세가 왔었다.키만 더 큰 모습으로 어쩜 그리도 닮았을가?문학과, 사랑을 애기 해 주던 그 사람.감수성이 풍부하여, 늘 재치가 넘치던 수.오늘,그의 모습이 보고 싶다.바보 같은 사람, 뭐가 그리도 급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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