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귀여운 딸

-아빠, 오늘 화요일..나 태워다 줘.....-그런가?빨랑 빨랑 준비해라.화요일은 바쁘단다.차 테워줘 봐야 겨우 까치산 이지만........7 시 30 분에 출발해야 하는 걸 8 시가 되어 출발.

러시아워라 어디든 차가 넘친다.1 주일에 한번 태워다 달란 것을 모른체 할수 없다.- 나 오늘 학원비 내야 하는데.....- 엄마한테 애기하지, ㅡ그랬어?엄마가 네 통장에 넣지 않았어?오늘 얼마 내야 하는데.........

- 그 돈은 이미 다 썼지....20 만원..- 오늘 내야 한다면 갖다 내라.어차피 내야 할건데............그리고 용돈이 필요하다면, 네 양심껏 지갑서 꺼내가봐..나 눈딱 감고 모른척 할께..정말로..ㅋㅋㅋ......- 그럼 나 3 만원만 더 꺼낼께..티 하나 사는데도 작난이 아니야....- 더 필요하면 더 갖어가..옷을 하나 사도 좀 좋은것으로 사라한번 입고 버릴 그런 옷을 사지 말고..

- 됐어.1 월에 실시하는 편입시험에 붙을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11 시 30 분에 와서 또 다시 새벽까지 자판기 두둘기고..고등학교때 열성적으로 하지 않은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안되어 보이기도 하지만.....어쩔수 없는 일 아닌가.

편입을 해서 4 년제 대학을 나와도 멀기만 한 취직.허지만,이대로 주저 앉을수는 없지 않는가.하려는 열의만 있다면 해 봐야지....
- 나 갔다 올께..하고 손을 흔들며 뛰어가는 영란이....왜 내 눈엔 그렇게도 어려 보이는 건지....??그저 모든것이 걱정스러워 보이기만 하다.건강도,앞날의 것들도, 다..

이게 아빠의 마음인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