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날개를 위한 시

* 유 하 *바람아 기억하는가한때 나는 날개를 갖고 있었네허공을 날며 사랑을 나누다절정의 순간 몸이 터져 죽어버리는수개미의 날개를그러나 어느 날내 날갯짓의 에너지였던 사랑은태양의 지평선을 따라 사라지고난 지금 암흑의 대지에 갇혀떠나간 사랑에 대해 쓰네이젠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진 날개를조금씩 뜯어먹으며생의 나머지를 견디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