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결혼
- 나 내일엔 결혼 축의금을 세 곳을 내야 한다자 이 봉투에 넣어.빈 봉투 세개를 와이프 앞으로 내 민다.용돈속엔,경조사 비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이 가을에..이 놈의 경조사 비에 허리가 휜다.동장 따님이 25 살이란 애기도 나왔고....우리 영란이도 앞으로 5 년정도면 가야 한단것도 나왔다.- 아빤??난 결혼 늦게 갈거야..- 왜?좋은 사람이 있음 금방이라도 가야지..왜 늘어 붙어 있을려고 해 ㅎㅎㅎ....- 난 , 결혼 일찍 하고 싶지 않아.늦게 갈거야일찍해서 마음을 구속하고 살고 싶지 않단 말야..- 저런 애들이 먼저 가드라. ㅎㅎㅎ...내가 보기엔 영란인 아직껏 남자 친구가 없나 보다.아님, 절대로 전화를 하지 말란 애길 한건지.....아냐.없어.애가 너무도 끼(?)가 없어.아빤 절대로 닮지 않았나봐저 정도 나이땐 난 퍽도 설레발이 치고 다녔는데 ,,,,내 옆에서 오랫동안 있어 준단 것이 왠지 좋다.빨리 가겠단 것은 이 집이 아니 아빠나 엄마가 지겹고 빨리 어떤 끈에서 벗어 나고 싶단 것도 되지만, 그게 아니잖아.아직도 아빠와 엄마가 더 좋고 이 집이 더 좋단 애긴거야.( 빨리 시집 가지 않겠단 것이 진실인가?모른다.말로만 그렇게 한건지........ㅋㅋㅋ..)3 년후에 보내건 , 5 년후에 보내건 마음은 허전하단것..그럴테지.아플테지.그리고 한 동안은 보고 싶고 그러겠지.습관이 들때 까지......- 애들 하나라도 결혼 시켰죠?나를 모른 사람들은 그렇게 묻는다.난감하다.- 아니 결혼은 안 했어도 다 성장했어요.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맺고 있다가 어느 땐가 훌쩍 보내야 한단 것..........오늘도 그런 상상을 하니 왠지 조금은 마음이 울적해 진다.내가 욕심이 너무 많은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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