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사랑도 삶의 한 방편인데.......
- 저 오늘,일찍 끝나거든요.차 갖고 갈께요?약속 없죠.함께 식사해요.- 아니 .........약속은 없는데, 지금은.....찰깍 하고 끊는다.아침에 병원에 데려다 주면서 그렇게 말했었다,오늘 저녁에 일찍 나온다고......거기에 일언 반구 하지 않았거든..저녁 7 시 정각에 차를 갖고 온 그녀.아파트 입구에 차를 대고 전화.차도 운전해야 하고, 술을 먹을수 있는 처지도 아니도..저녁을 간단히 했다.< 한탄강 민물 매운탕 >전엔 자주 와 보던 매운탕 집.예전처럼 그렇게 많은 사람이 붐비진 않아도 홀엔 몇몇이 소주 잔을 옆에 두고 대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풍경....- 잡고기를 넣어 주세요.전 메기 먹기싫어해요..이런 매운탕 집은 메기니 쏘가리니 하는 것이 많다.난 잡고기, 작은 고기를 좋아한다.그것에 더 맛이 있다,구수하게 우려난 매운탕 맛.여기에 소주 한잔 , 참 좋은데...-내가 대신 운전할께 한잔 하지 그래?-어떻게 혼자서?싫어요.가을 바람이 느끼기에 좋은 날씨다.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런 날씨...자판기 커피 뽑고서 차 안으로 들어갔다.거기도 커피가 있었지만,술 손님으로 시끌벅적한 곳은 싫은거다.대화 나누기 조차 어려운 이런 식당.참 옆에 손님 배려하는 자들 그리 많지 않다.오직 자신들 뿐..........아프답시고 , 자주 만나지 못한 요즘.조금 서운했나 보다.- 너도 몸 아파봐..만사가 싫은 거야.. 오해하지 마..- 그게 아니라??왠지 전화도 자주 하지 않은거 같애서요?- 그게 다 건강이 따라 주지 않은 것이라니까..여자들의 심리.그 작은 것에 대한 서운함.침묵이 길어지면 불안한가 보다.어떤 끈이 떨어진단 생각을 한걸가점점 그렇게 멀어 진단 감(?)을 느낀 건가.- 우린 이렇게 대화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별이 올지도 몰라..세상에...변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어.- 그런 소리 말아요난 상상을 해 보지 않았으니까.....- 마음에 항상 이별이란 것을 준비하고 살란 거지.언젠간 모든것을 버리고 가야 할때가 있거든.....어디 영원한 것이 있느냐?내가 왜 이렇게 자주 이별이란 말을 자주 쓰는가?그녀에게 각인 시켜 주려는 의돈가?눈치 하난 누구 보담도 빠른 그년데...허지만, 아직은 아니다.아직은 미워지지 않는다.그런 미움이 들면 그때가서 해도 된다.그 집착을 버리란 애기.......여자의 그런 집착,,,,어젠, 분위기 좋은 찻집도....진한(?) 대화도 아니고 가을 바람 처럼 조금은 서운한그런 애기를 한거 같다.드라이브 하고........운전하고 있는 그녀의 옆 얼굴에서 어떤 외로움을 느꼈다.( 그럴거야. 결국은 헤어짐을 ........)이런 상상을 예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대화하고 가까운 존재이긴 하지만.....영원한 것은 없으니까......그 작은 미련을 버리지 못해 홀가분하게 떠나지 못한 어리석음을 방지 하고자 미리 미리 각인 시켜 주는것도 좋지뭐..당장은 아니라 해도.....사랑? 우정?모른다.때론 사랑의 감정이 ,때론 우정으로........나를 데려다 주곤 손도 흔들지 않고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그녀.오늘, 별로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내 탓일거야..그런 분위기로 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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