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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g님에게

오늘도 어제 만치나 가을 햇살이 좋아 보이네요.이 좋은 10월.머 잖아 낙엽이 하나 둘 떨어 지겠죠?g 님,별고 없으시죠?그리고, 편안 하시죠?-난 처음으로 목동에 와 봤어요.참 좋은거 같아요.싱그런 나무와 나무,그리고 동간의 넓은 공간.참 좋아 보이네요.처음 오셨다구요?목동에.........그렇습니다여긴 정말로 동네가 무슨 정원 같아 보여요.마치 넓은 정원에 파 묻힌 그런 마을.....전에는,운전연습하는 차 들이 여기로 올 정도로 차가 뜸했어요.일방 통행인 점도 있지만,나도 10 여년 전에 운전 연습한다고 여기 p 공원에 들린 경험이있는거 같아요.그 만치 차가 없고 쾌적한 분위기와 넓은 도로..그런 탓일 겁니다.난,술을 못했지만.g 님은 술 한잔 한모습이 발그레 하게 보기 좋았어요.그리고 당신의 진솔한 애기.술 탓은 아니죠?술 핑게가 아니라 그건 당신의 진솔한 마음의 소리였어요.-저 여인들..저 소란 스런 여인들의 말소리 듣기 싫으니 다른곳으로 옮기죠.-저도 저래요.왠지 아세요?여잔 밖으로 나오면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 푼답니다.-그래도 당신은 좋아요.그 목소리도, 이쁜 모습도 좋아요 ㅋㅋㅋ....그런 마음.내가 당신에게 가고 있단 증거겠죠?그렇게 멋있어 보인 것이........어제 처럼,그렇게 가끔 오세요.어떤 약속이나, 어떤 계획없이 그냥 달려 오세요다만, 그 원거리...성남에서 오신단 것이 미안할 따름이죠.어젠 모든 것을 다 팽개치고 당신과 함께 가을이 익어가는 그런 오솔길을 걷고 싶었답니다.어깨를 나란히 하고서........가을속에 나를 파 묻혀 버리고 싶었어요한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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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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