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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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아, 10 월이구나..
순아,잘 있었니?9 월이 오늘 마지막으로 낼은 10 월.일년중 가장 좋은 계절인 10 월.들은 황금벌로 물들어 출렁이고,여름내 뜨거운 폭양에 익은 곡식은 추수를 앞두고 있겠지.10 월은, 가을 걷이가 한 창이고 모두가 바쁜 계절.해 마다 이쯤이면 우린 바빴었지.들로 밭으로.........그래봐야 뭐 풍성한 것은 없어도 농촌의 농사란.....많인 짓든 적게 짓든 농부의 손길은 다 가야 하니....대안들,그 너른 들엔 ......아버지가 밀짚모자 쓰시고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거 같다.상가등을 넘자 마자 앞에 펼쳐진 가을 들녘.우리 논은 저 멀리 까마득해 보였지.그 먼 논까지 가서 가을 걷이는 훨씬 힘든 육체적인 노동을 요구하였으니, 논이 먼단 것은 힘든 것이었지...........아버진,너른 농토를 얻기 위해 그렇게 먼곳에 있는 논과 바꿨단 애길들었다.조금이라도 더 너른 논을 갖고 싶었던 소박한 당신의 소망.워낙 부지런 하신 분이라.남 보다 가을 걷이가 늦으시면 안절 부절 못하시던 아버지.당신은,오랜 동안의 몸에 밴 습관인 것은 알지만........가끔은 유난스러운 그런 것들이 불만이기도 했지.가푼숨을 내 뱉으시면서도 늘 당신은 그렇게 부지런했다.그리고 저수지옆에 논.거긴 항상 침수가 되는 침수논.다른 곳의 절반정도 밖에 수확을 못해도 그 논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던 당신.그 수확을 하기 까진 일반 논의 배가 되는 힘든 노동을 하고서도 수확은 절반 정도 밖에 할수 없었던 침수답.......가난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고자 당신은 그런 힘든 노동을 감내 하셨던 거다.순아,너도 알지?그 침수답 말야....비가 너무 와도, 안 와도 걱정이던 침수답...지금은 잊어버린 옛 애기를 한다만,그 당시는 산단 것이 어쩌면 고통중의 고통이 아니었을가?살아간단 사실이 바로 힘든 나날의 고통이였을 테니까....그래도 너나 난,조금은 덜 힘든 때였을거다.누나와 형이 겪은 고통에 비하면.....가난했고, 어렵던 이런 시절을 생각하면왜 그렇게도 슬픈 걸가?물론 그땐 도시건 시골이건 다 힘든 때였기는 했어도..유난히도 힘들었던 우리 들......순아?방금 우체국에서 시계를 부쳤다.시계를 보내달란 애길 한지 한참이 지났는데 바쁘단 핑게로 미뤘구나.오늘 방금 우체국에서 소포로 부치고 왔다.영란이가 입학 선물로 내가 사준 건데.........영란인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차고 다니지 않더구나.아마 몇번 차지 않아서 새것 그대로다.내가 고른 것이라서 네 취향에 맞지 않을지 몰라도 디자인은 괜찮은데, 영란인 맘에 안든가 보더라.바쁘고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10 월.올해는 화개사나 쌍계사에 단풍놀이 가지 않니?바빠도 일년에 한 두번은 그런곳으로 꽃놀이니,단풍놀이니......나들이라도 가는 농촌.그래도 여유가 있어 보기 좋더라.나날이 보람되고, 건강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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