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쉰다는 것
연휴동안 꼬박 3일간을 별 한일도 없이 보내고 말았다.집에서 벗어난건 수원형님 댁에 갔다온거 말고는 별로기억이 없다.집에서 쉬다 보니 소화도 안되고, 머리도 묵직한거 같고없는 병도 생긴거 처럼 컨디션이 별로다.사람은,쉬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움직인단 것은 , 생리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가?평소엔 그랬었다.- 한 3 일 푹 쉬었으면.....??쉬고 보니, 머리만 묵직하고 외려 피곤한거 같다.맨날 티비, 책만 봤는데도.......게을러 지는거.그건 한 순간인거 같다.이틀 정도 산에 가지 않았더니 왠지 온 몸의 근육이 풀어지고어깨가 결린듯한 증세..오늘은, 작정하고 4 시 30 분에 집을 나섰다.요즘의 4 시 30 분은 밤중.- 교회를 가는 사람들.- 우유 배달하는 아저씨.- 라켓을 들고 테니스 치러 가는 다정한 부부.- 페지를 잔뜩 실은 그 할아버지....그런 부지런한 사람을 만난다.깜깜한 밤중 같아도 이렇게 새벽을 여는 부지런한 사람을만남은 즐겁다.이틀을 쉬었다는 증세인가?모든 것이 원할하게 되질 않는다.철봉을 매달아도, 평행봉을 해도 모든 것이 부자연 스럽다.익숙하게 거뜬히 되질 않는다.우리의 몸은, 잠간 동안이라도 쉰다면 이렇게 무뎌지고 만다.서서히 몸을 풀고, 근육을 풀고, 그리고 나서 쉬운 것 부터 차차해 나간 운동.운동장 10 바퀴도니, 몸은 완전 땀으로 젖었다.그래도 몸은 가뿐한게 여간 상쾌한게 아니다.그런거다.우린 그렇게 자주 운동하고 몸을 편히 둬선 안된다.모든 기능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그런 운동을 자주그리고 습관적으로 해야 한단 것을 느꼈다.운동을 하지 않고 매일 매일 편히 쉰다는 것을 부러워 말자.오늘의 산행.처음엔 묵직하고 힘이 들었지만,하고 나니 이렇게 온 몸이 상쾌한거....쉬임없는 운동을 하리라.그건, 물과 공기처럼 내겐 없어선 안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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