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귀성
내주 부터 귀성 표 예매하고 있다.해 마다 되풀이 되는 행사다.귀성.....생각만 해도 가슴이 울렁대는 단어..가지 못 한다.마음은 그게 아닌데 늘 그렇게 불효를 저지르고 만다.그 럴듯한 이유로.....- 이 못난 에미 볼라고 뭘라고 그 고생하고 온다냐?오지 말거라...길에 서 있는 그 많은 차를 보면 어떻게 오라고 하겄디야..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늘 명절이면 쓸쓸함에 젖어 계시는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을 왜 모를가?그래도 ,금년은 조금은 낫다.형님이 추석전에 벌초 하러 가신다 했으니.....그런 허전한 마음은 조금은 덜 하시겠지.언제 였던가? 구청의 그 귀성 버스 타고 간적이 있었다.10 시 출발한 버스가 나주 도착은 밤 11 시경..25 시간이 걸렸던거 같다.그 지루함이란....엉덩이가 마비 된줄 알았었다.- 다신 이 귀성 버스 타나 봐라..하고 각오 한적이 있었지.완전히 사람을 파 김치 만들고 말았었다.그럴 바엔 평소에 자주 더 찾아 뵙자..그런 생각으로 바뀌었다.허지만,평소도 자주 찾아 뵙지 못하고 있으니......10 시간 정도만 소요 되어도 그럭 저럭 뵙고 싶은 마음에 갈수 있다.허지만, 지루한 버스타고 25 시간의 터덜 거림은 왠지 길다.길다기 보담은 참기 힘든 지루함이다.가서 하루 지내기 위해 이런 고통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런 저런 이유 대지 않고 찾아가는 것.그러면 좋은데......내 성의가 부족한 것을 어찌 부인할가?남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귀성 버스....보고서 마음만 꾸리 꾸리한 내 맘.- 저 가을이 오면 추석 지나고 한 번 뵐게요....이런 입에 바른 인삿말을 또 되뇌여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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