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아파트 문화가 남긴 것....
우리 동네는,3 개 단지와 주상 복합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아파트 촌.약 90 개 棟으로 이뤄진 행정구역이다.얼마전만 해도.전형적인 전원 주택 같은, 고요할 정도로 살기 좋던 곳이서서히 그 틀을 벗어 가고 있다.환경이 더 나빠져 가고 있다.서서히.....................아파트란 곳이, 푸른 초원과 쾌적한 환경.....소음에서 벗어나고, 주차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좋은곳.그런 맛에 대 단위 아파트를 선호하고, 단독에서 점차 그 인구가아파트로 이동하는 것이 아닐가.주위에, 대형 주상 복합 건물이 들어서고, sbs방송국이 들어서고,현대 백화점이 신축중이고.....교통으로 인한 체증은 불을 보듯 뻔하다.공휴일에 백화점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그 차의 행렬.그 혼잡이 훤히 보인다.비교적 단지마다 나무로 채워지고, 棟과 棟 간의 간격이 넓어서쾌적한 환경이 이젠 옛말이 될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대단위 일것.- 주변 환경이 쾌적할것.- 교통이 편리 할것 그리고 시내 주요 도로와 연계가 원할히 이뤄질것.- 주변에 명문학교가 포진할것.- 생필품을 원할히 살수 있는 대형 마트나 백화점이 주변에 있을것.이런 조건이면 어김없이 아파트 값이 비싸다.비싼 아파트 강남은 이런 조건을 충족한다 할수 있을가?철저히 페쇄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의 노출을 꺼리는 아파트 사람들.- 내가 여기서 통장생활 15 년 동안하고 있어요.그리고, 한 아파트에서 산지도 15 년이구요.아마도, 초창기에서 부터 살았다 해도 맞을 거예요.헌데,같은 동 옆집에서 사는 사람이 만나면 어떤줄 아세요?고개를 옆으로 돌려요.모른다 이거죠.아니 인사 한 마디 하면 어디가 달라지고 손해 본답디까?이건 젊은이나 , 나이든 사람이나 다 같아요.서로 알 필요 없다 이거죠.자기껀 자기가 먹고 내 껀 내가 알아서 먹으라 이거죠.이러니, 옆집 산 사람이 뭐 하는지?진짜 부부인지 애인을 델고 사는지도 몰라요.참 삭막하죠......엊그제, 베테랑 여자 통장의 푸념이다.사람은 많아도 ,표정이 없는 사람들..이기주의가 판치고, 얻을줄만 알았지, 베푸는 것엔 인색한 이 사람들...여유있게 살아도 단돈 1 원이 나가는 것에도 벌벌 떠는 사람들..주민문화복지 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마치 자신의 개인 시설을 이용하는것 처럼 들락거려도 자판기 커피를 이용하지 않고 갖고와서 타 먹는 사람들.....마치 운동하기 좋은 온도인데도 에어컨을 켜 달란 주문을 하는 사람들.공공 시설의 모든 것은 공짜란 인식이 팽배해 있는 사람들..운동 온 건지..피서 온 건지..?따스한 정이 없다.마음으로 울어나는 어떤 친절을 배풀고 픈 맘이 솔직히 없다.어느 사람들을 봐도 따스한 미소가 없다.석고상 처럼 굳어 있다.집에서도 그럴가?가족간에도 그런 무표정으로 사는 사람들일가?아파트 문화가 누구에겐가 간섭받지 않는 가족만의 공간이긴 하지만,이웃을 외면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생활을 철저히 버리고 사는 사람들.그건,수준 높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 일수록..더 배운 사람들 일수록....그 배타적인 것은 더 심한거 같다.많이 배우고, 많이 알면 그런 못된 것만 배우는가?따뜻한 인정을 버려야 하는 그런 생활.....서민 아파트 일수록, 가난한 동네 일수록, 사람간의 어떤 정은 더 끈끈하고 넘치는 거 같다.고층 아파트 층 만치나 삭막한 정은 더욱 높아만 가는거 같고..-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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