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어수선 했던 하루
늘 그런 거지만.......인사이동은 뜬금없이 이뤄진다.아니 , 전혀 예상 못한 것은 아니지만,오늘 이뤄질줄은 전혀 몰랐다.8 시경.동장의 전화,- 저 소식 들었죠?- 무슨 소식요?- 저 오늘 발령장 받으러 가요.거긴 어차피 떠나야 하니깐 다른 곳으로 갔어요.바로 옆동이요.- 아~~!!그러세요?축하합니다.나중에 뵙죠..그 럴줄은 알았었다.이 번에 떠난단 것.그리고, 구청보담은 동으로 갈거란 예상도.....洞은,洞長의 존재에 따라 엄청난 분위기가 차이가 난다.洞長은,그 사무실에 있는가, 없는가 모를 정도로 있어야 좋은 거다.그게 편하다.헌데,어떤 洞長은, 마치 대단한 위치로 착각을 하고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피곤하게 그런 사람이 있다.아무리 그렇게 거들먹 거리거나,온갖 폼을 잡는다 해도 그 작은 울타리 안에서 하는 극히도 가소로운 일인걸......이젠,떠난 사람을 미련을 두기 보다는 새론 인물에 온갖 추측과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려고 여기저기 전화하는 건 어디나 같다.그 사람에 대한 평가.그건,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는 것이 비슷하기 땜이다.전에 함께 근무했던 구청 미스 김..- 미스김, 참 오랫만이야.그래 결혼은 언제 할건데....?- 좋은 사람 소개 해 주고 그런 걱정을 하세요.저 좋은 사람이 없어 못 가고 있어요....- 그 y 과장에 대해서 궁금해서 전화했지.어때??- 한 마디로 칼입니다.칼....출근 시간 엄청 따지고요, 퇴근 시간은 보통 10 시가 되어야 하는그런 사람이고요,출장을 할땐 꼼꼼히 따지는 무척 챙기는 피곤한 분입니다.전에,p 과장님이 피곤한 분이라 했죠?그 분이 훨씬 더 좋은 분입니다.이젠 어쩌죠?걱정이 되네요.....- 아니,누굴 놀리는 거야?누가 그런 사람 일일이 상대 해 준데?그냥 한 번 대들지 뭐........오후 3 시경,들어서는 신임 동장.- 곤색 양복에 근엄한 안경.약간 긴장한 얼굴과 무 표정한 모습.피곤해 뵌다.미스 김이 애기한 그런 스타일의 인물 같다.사람은 척 하고 보면 뭔가 잡히는 것이 있다.퍽이나 깐깐하고 챙기고 잔 소리 하는 그런 사람으로 보인다.( 하건 말건, 내가 알바 아니고 내가 할일을 하면 되는 거지..내가 이 나이에 그런 사람 비위나 맞추고 내 생리에 맞지 않은그런 짓을 할가? )직원들 전원 모여 인사 시키고, 몇 군데 인사 다니고........- 개략적인 현안 사항을 메모 해 달라...- 주요 인물들의 명단을 하나 달라.- p.c 가 왠지 잘 되지 않은거 같은데 누가 와서 봐 달라.- 난,시청에 몸 을 담고 있던 기간이 길어서 퇴근이 늦어질수 있으니그것을 너무 의식 하지 말라..........- 여기에 더 있어야 하는가?어쩔가, 한 번 곰곰히 생각을 해 봐야 겠다.어떤게 현명한지.........................여기 저기서 화분이 오고 가고 그저 분주하기만 하다.다음은,또 하위직의 인사 이동이 있을거고.........그 어수선한 분위긴 한 동안 갈거 같다.그 어수선한 분위기를 평상시로 돌리기 위해선 한달 정도는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닐가.k구에서 명성을 떨친 그 L 씨....그는,여기선 찬 밥 신세가 되어 누구나 기피한 분서로 발령.그래서 사람은 자기의 위치가 핵심부서라 해서 너무 거들먹 거리거나다른 사람에게 미움을 받아서는 안되는 거다.- 음지가 양지가 되고 달도 차면 기운다고 했다.어떻게 자신의 앞날을 훤히 내다 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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