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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日目

오늘이 무슨 날이야?

어젠,7 시 퇴근하고 보니 아무도 없다.늘 집을 비운 와이프는 그런다 치고, 애들..영란이와 세현이가 보이지 않았다.녀석이 틀림없이 이 시간은 외출도 않고 티비 앞에 앉아만화를 보는 시간인데................................

아직도, 유치원생들 처럼 만화영화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녀석이라그럴줄 알았는데.....??혼자 한 참있었더니,

- 다녀 왔습니다.- 누난?- 학원에 간다고 했어요.- 어디 갔다 왔니?- 누나랑 핸폰 찾고서 롯데리아서 많이 먹고 왔어.글고, 누난 학원으로 갔어요.

- 네가 뭐 한다고 누나가 널 델고 가서 그런 맛있는 것을 사 줬을가?그래도 누난, 네가 사랑스러웠나 보구나...

- 피.....그리곤 저녁 밥은 거들떠 보이지도 않는다.- 누나가 오랜 만에 실컨 사 준 모양이지?네가 먹지 않은걸 보니......- 그랬어요,많이 사 주었어요.

저녁 9 시 뉴스가 진행되고, 모두들 티비에 눈을 고정 시키고낙동강 유역의 홍수 피해의 딱한 소식을 보고 있었다.- 떼지어 죽은 수 만리의 닭들.- 물속을 헤엄치면서 살려고 발버둥 치는 소들,- 지붕위에 올라서 컹 컹 짓으며 살려달라는 개들의 소란.- 집들이 지붕만 빤히 보이는 물에 잠겨 마치 배처럼 보이는 동네.모두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 것들.다 우리의 이웃이고 , 한 민족이 당하고 있는 아픔이다.

- 아빠, 엄마...?오늘이 무슨 날이야?나와 와이프의 눈이 동시에 마주 친다.- 무슨 날이긴......8 월 12 일이야, 12 일..- 그거 말고, 또 다른 날??- 8월 12일을 생각해 봐요.- 12 일...........글쎄??- 아빤, 세현이 생일이잖아요?이 아들의 생일도 기억하지 못해요,정말 섭섭하네요..

- 아하~~!!미안 미안...그렇구나, 헌데 엄만 왜 그렇게 모르고 있었다니?- 그래서 누나가 날 보고 오늘 델고 가서 맛있는 거 사줌서 그러잖아?생일 축하한다고.....그래서 나도 알았어.누나가 말 해주 않았음 나도 모르고 지났을거야.

- 그래,그래...아빠가 미안하다.선물을 사 주지 못하고 대신 돈으로 조금 줄께 네가 사고 싶은거 사..하곤 3 만원을 주었다.

- 너 그 돈 갖고서 피시방을 간다거나 쓸데없는데 쓰면 혼날줄 알아.옆에서 참견하는 와이프.- 참 당신도 그래.어떻게 하나 있는 아들의 생일도 챙기지 못하고 사는 거야..그런 생일 정도는 엄마가 미리 달력에 그려놔야지...
.말없이 세현일 델고 간 영란이가 얼마나 섭섭하겠어?영란인 그렇게 잘도 챙겨 줌서 왜 세현인 그런거야.....나도 정신없긴 마찬가지 지만....녀석이 입이 벌어진다.자기 생일이란 소리를 하고 싶었는데 용돈을 줄 싯점에 하여 최대의 효괄 얻고 싶어 여태 어떻게 참았을가?


어렸을때의 추억.그 소중한 추억은 나이가 들어도 잊혀지지 않고 감동으로 남는다.이런 날,엄마가 애들 델고 가서 맛있는 거 사주고 노래방이라고 델고 가서 왔다면얼마나 좋아했을텐데.........성의문제다.얼마나 생각하고 얼마나 관심을 갖었는가 하는 그런 성의....- 그래 , 아빠가 미안 하구나.미리 챙겨주고 같이서 외식이라도 했어야 했는데........태평스레 자고 있는 녀석을 바라보니 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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