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내가 왜 안가니??
시골에서의 전화다.- 오빠 낼 여기 안 올거야?- 왜 안가니........가려고 하는데, 왜 물어?- 그럼 왜 이런것을 보냈어?- 뭘............??- 커피 셋트와 사탕과 러닝 샤쓰...- 아~~!!!그거, 내가 혹시 차 갖고 갈지 몰라 그랬어.안 가면 내가 전화하지....며칠전에,jh 가 그랫었다.어머님이 요즘도 커피 즐기시는가고....전에,어머님은, 다른 것은 몰라도 커피를 상당히 즐기는 편이라했었을때 , ㅡ그녀가 그랬었지.참 현대적인 분이라고..헌데,의문이 든다.우리 시골의 주소를 어떻게 알았을가?내가 가르쳐 주질 않았는데.......그것도 의문이 풀린다.작년엔가, 추석무렵에 그녀에게 시골로 물건을 부쳐달란 부탁.그때 알았나 보다.나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그랬을가?- 커피( 그것도 동서 커피로 커피와 프림이 혼합되어 있는 커피)- 뇌선.- 화장지.3 가지는 늘 챙겨 간다.뇌선은,어머니가 젊으셨을때 부터 복용한 약.늘 집엔 뇌선이 준비되어 있다.이 약은 그렇게 먹어도 중독증은 없는 건가..어머닌,자주 이 약을 드신다.그걸 먹어야 머리가 쑤시는 증상이 사라진단다.어쩔수 없이 세현이와 달랑 둘이 간다.영란이 학원문제로 혼자 남겨 두고 갈순 없다.영란인,얼마나 무섬증이 심한지....어떻게 혼자 남겨 두고 간단 말인가.그년,떠날 적엔 휴가 잘 갔다 오란 전화만 했지.이런 애긴 일언반구도 없었는데.........?별거 아닐수도 있다.아니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나에게 점수 따서 어쩌겠단 것인지..?ㅋㅋㅋ...그녀도 이미 동해안으로 피설 떠났다.아침에, 잘 있다고 전화 한통 왔을뿐...전혀 그런 애긴 없었지.차도 손질하고,보충할 물도 한병 싣고..- 한강 4,5,6 편 싣고....- 반바지 , 반팔 티 각 4개....긴 면바지 2 개,칫솔,등등.....차에 다 실었다.낼 5 시엔 가야 한다.뜸을 드릴 여유가 없다.누나도 입원하고 있으니 용돈도 더 여유롭게 갖고 가야 한다.그 짠 와이프.과연 얼마를 줄런지....??남들이 휴가를 가서 그런가?나도 덩달아 들뜨는 기분.시골에 아무런 부담없이 떠난 다는 것.그런 가벼운 마음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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