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인터체인지가 어디냐?
눈썰미가 별로 인지라,한번 갔다온 길도 자주 잊어 버리곤 한다.치매?뭐, 그건 아니고 전에도 그랬다.직접 운전하고 간건 아니지만,옆에 타고 가 봤던 서해안 고속도로.그리고,나주 진입로.그땐, 비가 조금 내렸지만, 난 신경을 씀서 봤다.영광 인터체인지.허나,고속도로에서 벗어나 영광 국도로 접어든 순간, 햇갈리기 시작했다.호남 고속도로에선 비아로 빠지면 곧바로 달리면 나주가 금방 나오는데이건 구불 구불 갔다가 옆으로 빠지고, 그럴듯한 이정표도 없고..처음 간 사람 햇갈리기 좋게 생겼다.- 야,이길은, 어디 찾아 오겠냐?이렇게 가는 길이 햇갈려서..그래도, 동주는 잘도 달렸다.알고 보니, 그 놈은 자기 아버지 산소에 자주 왓던가 보다.서울 올때도 영광으로 통해서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했지만,난,참 어렵겠단 생각을 했다.- 난 이런길로 온단 것이 어렵겠다.잘 아는 호남 고속도로나 타야 겠다.- 그길로 가면 2시간은 더 걸릴텐데요?하는 동주.- 그래도 잘 아는 길이 그 뿐인걸..어쩔수 없지..월요일 차로 떠날텐데,가까운 거리를 두고 삥 돌아 호남선으로 간단 사실에 화가 났다.참 바보 같이 살려고..방법을 찾아 보자.누군가는 잘 알거다.먼저 고속도로 안내소 아가씨 왈,- 거기 나주 가실려면 무안으로 가야 합니다.다음은, 고향인 무안의 ㅂ 과장왈,- 난, 나주는 잘 모르겟는데 무안으로 간것이 맞을거야.이런 어리 벙벙한 대답.뻔질나게 시골을 왔다가는 친구 K,- 글쎄, 난 서해안으로 가보지 않아서...지도상으로 보면 함평인터체인지가 가장 가까울거 같은데.....영광처럼 미로로 이어 진다면?그것은 더 괴로운 일.지도상에 보면 무안은 , 한참이나 아래로 축 쳐져 있다.옳다.수원을 한달에 두 서번은 오는 이종 사촌 동생 진국이 생각을 했다.- 진국이냐?- 누구요?- 나,형이다.- 왔다,성님 시골 안 올라요?- 갈란다.헌데.....나주 갈려면 어디로 들어가야 한다냐?무안이라고 하기도 하고, 영광이라고도 하는디.....- 왔다,아직 그것도 몰고 있었오?무조건 무안으로 오시요.그 무안도로가 광목고속도로라요..- 아 ,,그러냐?인제 알것다.헌디 , 거기 어디냐?- 여기 영광이요.영광와서 지금 조개 잡고 있오.주먹만한 조개가 꽉 찻어라.성님도 와서 한번 잡어 보시요....- 그래, 많이 잡아라, 나도 묵게 말이다.- 그러제라.....그때 성님 봅시다..그 놈하고 몇 마디 통화했더니, 전라도 사투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그래..내가 왜 그런 생각을 못 하고 여기 저기 물었던고?어디 길을 갈때는 확실히 알고 가야 한다.그래야 불안하지 않다.처음 가는 길을 잘 못들어 초보 시절에,뒤로 후진한 아찔한 경험을 갖고 있는 나 아닌가?ㅎㅎㅎ..참 바보 같이도 , 어디서 후진 하였을가??경험이 스승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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