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첫 인상

오는 길엔 M 팀장의 차를 타고 왔다.내 사무실로 가는 길은 좀 돌아가지만,그가 내 청을 결코 외면 하지 못 한단것을 난 잘 안다.M 팀장.그는 10 년전에 한 사무실서 만났던 사람이다.그는 소위 잘 나가던 시절에 요직에 근무했던 대단한 존재였다.그땐,T.K 출신이 아니면 행정관서에서도 요직은 언감생심 꿈 도 못 꾸던 시절였지.총무과에서 잔 뼈가 굵은 그.그때, 잠간 한직에서 있을때 비리에 연루되어 피신하고 있다가복직하곤 내가 갔던 동에 있던 존재.허지만,그런 이력때문에 그는 대단한 자부심의 사내였지.매사에 큰 소리 치고, 자신감이 펄펄 날던 그..허지만, 한번 비리에 연루되어 문제가 있던 사람을 다신 그런 요직에 기용이되질 않았다.구설수에 시달리고 싶지 않은 거다.- 첨엔,그의 인상은 영락없는 트위스트 김 인줄 알았다.생김새가 정말로 비슷해서 친척인줄 알았지.동생 정도로......1960 년대, 트위스트 춤으로 명성을 떨쳤던 김 한섭.어쩜 그렇게도 비슷한 용모일가?그는 나보담 6 살이나 아래다.허지만,그의 첫 인상은 나 보담은 6 살은 더 들어 보인다.그래서 첫 날 발령 나서 갔을때, 난 깍듯이 모셧다.손위인줄 알고서....- 이 사람,별로 나이가 많지도 않음서 어떻게 그렇게 보여?하고서 나중에 했던 말이 생각난다.그가 그렇게 나이가 들어 보인 것은 무슨 이율가?부인이 부업으로 돈도 잘 벌고 생활에 어떤 어려움도 없는데....술이 아닐가?하는 생각이 든다.그는 술을 퍽도 좋아하고 많이 마신다.그땐,그는 출근하면 퇴근후에 술 마실 궁리부터 하는 사람였다.거의 날마다 술, 술.....그 술이 원인이 아닐까?그 술땜에 그는 한때 위암판정을 받고서 입원까지 한 경력을 갖고 있다.다행히도 위 절제 하곤 좋아지는가 했는데 여전히 술을 끊지 못한다.그 술에 의해서 건강이 악화되고,나이도 더 들어 보인건 아닐가.....그런 생각이 든다.술,적당히 마신 단 것이 어렵다.허지만, 마음으로 나마 항상 절제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술을 많이 마신 사람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 못 봤다.- 어이, M 형,술 조금만 마셔....술을 너무 마셔서 좋을건 하나도 없어.아직 그 수술한 부위가 완전히 쾌유되었다고 보면 안돼..고작 이런 말만 해주고 왔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