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아침 부터 바쁘다.
8 시 30 분에 회의가 있었다.한달에 한번있는 회의.구 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는 회의.우리구가 어떤 모습으로 , 어떤 상황에 처 해 있고.........현안 문제가 어떤 것인가?하는 것을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된다.여느 회의장과 비슷한 모습의 회의장이지만........그 날의 분위기는 구청장의 표정으로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만큼,한 사람의 기분이 그 회의실 분위기를 좌우한다.분위기가 팍 죽었는지, 가벼운지....시선을 끌고 싶은 사람들은 고집스럽게 낵타이에 곤색의 정장.점잖아 보인단 고정관념이겠지..에어컨도 시원치 않은 곳에서 장장 1 시간 이상을 견딘단 것도인내가 필요하다.난,그런 짓을 못 한다.그 날의 발표가 있거나,나가서 애기할 것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정장을 입지 않는다.땀을 뻘뻘 ㅡ흘리면서 견디는 몰골.보기에 딱 하다.-회의 분위기는 경건하여야 하고....-옷 차림은 한 결같이 무거운 색상의 정장으로 입어야 하고..-옆에는, 업무용 수첩을 끼어야 하고..-가슴엔 신분증을 패용해야 하고....이런 정형화된 틀.그게 난 싫다.교정직 공무원을 과감히 탈피하고 나온 이유중엔 그렇게 갑갑한 정복착용을 한단 것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는지 모른다.정복에 정모 착용.이렇게 더운 때라 던지 비가 오는때는 후줄근히 젖은 모습의 그런 딱한 모습.그 초라한 모습이 왠지 싫었다.오늘 분위기는 비교적으로 밝았다.어떤 무거운 주제도 없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고,물기 묻은 쓰레기는 절대로 배출해선안된단 것....당면한 관심 사항이다.요는, 과연 주민들이 어떻게 어느 정도 행정관청의 이끔에 호응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 성패의 요소다.아무리 좋은 제도라 해도 주민들이 어느 정도 협조 해 주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회의 끝나고 여기 저기 들어다 보아야 하는 곳도 많다.c 과장을 만나서 이번에 그직을 그만 두는 이 진초씨의송별회때 불러달란 부탁을 했다.'가서 이별주 라도 한잔 해야 도리라 생각하기 때문이었다.오늘도 하늘은 잔뜩 흐리기만 할뿐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쉬원한 소낙비라도 한 줄기 내렸음 좋겠다.마음이라도 쉬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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