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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일째
[여우사냥]의 진실?
일명 '여우 사냥' 월드컵축구경기서 일본에 2대1로 뒤지고 있던벨기에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일본 국민들은 환호했다. 한일 공동 개최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일본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으나 심정적으로 벨기에 편에 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게 시청자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그러나 최근 밝혀진'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진실'을 알고 나면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미안함이 싹 가시게 되고, 나아가 분노가 치미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작가 김진명씨가 쓴 소 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출판되면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의 참혹했던 순간이 밝혀졌다. 하지만 내용 이 소설이라는 점과 김진명 작가의 작품이 '센세 이셔널’ 한 면이 있다는 편견을 가진 독자들은 진실에 대해 반신반의했었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한국인이 일본정부가 소장하고 있는 극비 문서를 공개시키 기 위해 일본 황태자비 마사코를 납치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그 극비문서란 다름아닌 명성황후의 시해 과정 을기록한 것으로 일본인 이지즈카 에조가 작성하여 한성공사관(일본 대사관)서 보낸 4백35호 문서를 뜻한다. 작가는 이 문서에 전율할 만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소설 속에서 주장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경복궁. 궁궐을 지키던 조선 최고의 궁궐 시위대가 왕과 왕비를 버리고 모두 달아났다. 그리하여 일본의 깡패들이 왕비의 옷을 벗기고 젖 가슴을 검사해 살해한 후 급기야는...' 뒤에 오는 대목은 시간(시체를 강간하는 일)을 뜻한다. 명성황후가 죽은 뒤 일본 낭인에 의해 강간당하고 불태워 죽였다는 것이다. 작가 김진명 씨는 '황태자비 납치사건' 을 쓴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흉흉한 사건이지만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선 먼저 우리의 역사를 바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밝혀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내용은 더욱 충격적인 것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명성황후가 시간(시체 강간)당했다는 사실보다 더 쇼크를 주는 내용은 무엇일까. 그 답의 실마리를 주는 것이 바로 이지즈카 에조가 쓴 극비 보고서다. 에조는 일본 낭인 중 한 명으로 사건 직후 일본 본국으로 비밀리에 보고서를 보 냈다. 그런데 이 보고서가 사건 발생 71년 만인 1 966년 한 일본인 역사학자에 의해 최초로 공개됐다. 여기에 바로 그 동안 역사학계 일부에만 알려져 있던 명성황후 '시간'의 근거가 담겨있다. 이 문서는 그 존재만 알려져 있었을 뿐 전문이 국내에 입수되거나 공개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최근 작가 김진명 씨가 이 문서의 전문을 찾아냈다는 사실이 밝 혀졌다. 그 전에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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