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갈등
영란인 티비를 무척이나 좋아한다.그건,고 3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다.그땐,음악 프로를 좋아하고, 지금은 드라마를 좋아한 것이 달라 졌을 뿐.........어젠 퇴근하고 가니 티비앞에 눈을 고정시키고 있다.그게 밥을 먹고 나서 11 시가 지나도 여전히.......난,뉴스는 꼭 보지만, 드라마는 별로 그렇게 열성적으로 보질 않는다.요즘은,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는 < 제국의 아침 >을 보는 정도..병약한 혜종이 죽고 나서 이복동생이 숙부의 힘을 빌려 왕좌에 오른다.그러고 보니 그 숙부가 집정관(어느 정도의 실세인지 몰라도 상당한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다. 아니 왕을 로보트로 만들 만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다.)으로 국정을 좌지 우지 하고 있었고, 그 틈새엔 권력 투쟁이 벌어질거란예감, 아니 서서히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다...우리 역사에 어디 권력 투쟁이 없던 시절이 있었던가?어젠 명성황후가 최후의 길로 다름질 치고 있었다.아마 다음회엔비참한 최후를 마칠거 같은 생각....한낱 공사라는 존재가 왕을 위협하고, 왕비를 시해하려는 짓....그런 낌새를 눈치챈 대원군,- 너희들의 모든 요구 조건을 다 들어 줄테니 국모를 시해한단 짓은 제발 하지 마라..이런 절규를 부르짓는다.그런 말은 코 웃음으로 뭉개고 국모를 시해하란 지시....- 어쩌다가 우리가 왜 놈의 발아래 놓이게 되었던가?힘이 없는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다...- 대원위 합하,역사는 그저 지난 날의 기록 일 뿐입니다.오늘 밤의 역사도 하나의 지난 날의 기록으로 남을 거고요..이렇게 일국의 왕의 아버지를 욱박 지르고,협박하고 감금하고 입에 재갈을 물리고 농간을 다 하는 저들.울분이 치 민다.채 100 년이 안되던 때에 한 반도에 일어났던 비극이다.여운이 남아선가?티비 앞에 떠날줄 모른다.- 영란아,무슨 티비를 그렇게 오래 보냐?그러다가 눈이 나빠지면 어쩔려고.....- 아빤, 내가 티비 보는 것을 가만히 두질 못해요..먼저 주무세요.나 더 볼테니깐...- 네가 지금 이런 시간으로 허비할 때가 아니잖아?공부 좀 해...학원엔 왜 다니니?-아휴...또 그 소리..하곤 문을 꽝하곤 닫아 버린다.하긴 나도 화가 나서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건 잘못이다..덥고 짜증나서 그랬는지도 모른다.허지만,여름날에 11 시가 되면 티비를 끄고 자기 방으로 가던가..책을 보던가..왜 티비인가?그대로 두면 12 시가 넘어도 일어설줄 모를거다.그리고 나선 아침 늦잠,언제 공부는 한단 말인지......아직도 철이 들려면 멀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오늘 너무 심하게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생각해 보는 그런 지혜스런 애 였음 좋겠다.....왠지 마음이 찜찜했던 어제 밤이었다.멜이나 하나 띄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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