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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고마운 사람들

고물차 라고 해서 차를 더럽게 하고 다닌 사람은 이해가 안된다.그럴수록 차를 깨끗히 하고 다니는 사람들.차가 더러우면 타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지저분해 보인다.편견일가?어젠,차내부도 청소하고 기왕에 본네트도 열고서 물로 대청소,,그리고, 4 시간정도 본네트 열어 놓고 말렸다.7시 30 분 출근.첫 출발이 왠지 매끄럽지 못하다.그런 감을 뭐라 표현하나?덜덜거린다고 해야 하나?툭툭 튄다고 해야 하나?무시하고 일단 달렸다.경인고속 도로 들어 설때 까지도 그런 불쾌한 감은 느껴졌지만..뭐 괜찮겠지...안이한 생각을 했다.- 혹시, 어제 냉각수 물 보충한다 함서 유리창 워시액을 탄게 잘 못된걸가?무심결에 냉각수에 물 보충함서 수도물을 넣어야 하는것을 워시액을 넣었다.- 설마, 그게 뭐 어떤 부작용을 낼려고?목동 5 거리에서 신호등으로 스톱했다가 출발하려 하자 덜덜 하더니시동이 꺼졌다.뒤에서 크략손 소린 들리고....전진을 못하고 좌회전으로 뺐다.거긴 좌회전 금지 구역.들어서기 전에 했어야 했다.허지만,설마 갑작스럽게 설줄 알았나?어쩔수 없는 긴급상황.휘~~릭...교통경찰이 달려 온다.- 여기서 좌회전 못한 구역이란것을 알고 계시죠?면허증 제시하여 주십시요.- 차가 갑자기 시동이 꺼져서요,그럼 어쩝니까?뒷차를 위해 이편으로 빼 주어야죠..갑자기 그러네요.- 뭐라구요?의심의 눈초리가 심창찮다.( 괜히 걸리니깐 궁색한 소릴 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한 건가?- 저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이거 차가 갑자기 가지 않은것을 어쩌겠어요?- 자 차를 이편으로 좀 빼세요.부릉 부릉 하다가 또 선다.보다 못한 경찰 뒤에서 끙끙댐서 민다.간신이 길 옆으로 끌고 나왔다.차를 세우고, 비상등 켜 놓고,아는 카 센타에 갔다.아니 어느 문을 연 카 센타에 갈려고 했으나 이른아침이라서 문을 연곳은 하나도 없다.은근히 걱정이 든다.- 이거 문을 열지 않았음 어떡하지?차라리 주유소에 일시 맡기고 나서 후에 고치지 뭘..- 아냐,이거 워시액만 빼 내고 새로운 교체하면 되는거다.막 도착하니 그때 문을 막 열고 있었다.아는 사장은 보이지 않고 종업원 두명이 있다.자세한 설명을 하고 종업원 한 사람 델고 현장에 갔다.몇번의 테스트....- 워시액으로 해서 고장났단 소릴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럴리가?난 다른 것은 손도 대지 않았어요..역시 기술자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이것 저것 테스트하고 시동을 걸어 보라 한다..-어제 물 청소 했죠?-네?그건 자주 하는 편인데요? 그게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게 원인였어요.물이 전기가 통하는 이음새에 침투했어요.그래서 전기가 다른 곳으로 흩어지곤 해서 시동이 꺼지는 거예요.여긴 더러워도,물 청소는 마시고 건조기로 말리는 거예요..자 타 보세요.시동이 걸린다.알고 보면 간단한 것이 왜 그렇게 난감했을가?당황하고....몇년전에,이부분에 물 청소해서 다 타버리고 해서 전기선을 다 바꾼 기억이 생생하다.그땐 겨울이라 그런줄 알았다.자꾸 그냥 가란 것을 너무 고마워 3 만원 주고 왔다.와서 테스트 하고 고쳐 주었으니, 부속을 간것은 아니라 해도 그게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주위에 너무도 고마운 분들.내가 차를 밖으로 끌지 못하자 뒤에서 손수 밀어 주던 경찰관거기까지 와서 친절하게 고쳐준 그 기사..이런 분들땜에,세상은 더 좋은 사람이 많은거 아닌가?- 사장님,오늘 그 카센타 직원에게 많은 도움 받았어요.대신 고맙다고 해 주세요.며칠후에 가서 차 한잔 살께요..이렇게 전화 해 주고,낼은 그 경찰관 아저씨 만나면 감사한 인사 해 야지..참 그런데 어디다가 주차하고 그런 인사를 하나?오늘 차의 고장으로 해서 세삼 고마운 사람들을 만났다.- 그래서 세상은 알고 보면 참 아름다운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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