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44 일째
바람소리 물소리 들려옵니다
* 홍 성 욱 * 골짜기 골짜기마다 바람소리 물소리 들려옵니다. 제 마음속에 풀어놓은 바람소리 물소리 들려옵니다. 어제의 나그네도 그제의 나그네도 영 넘어 길 떠난 그 나그네들도 멀고 먼 길을 돌아와 다시 듣는 바람소리 물소리 들려옵니다. 아, 생을 바꾸어도 변함없는 그 사랑은 무엇입니까? 생을 바꾸어도 지울 수 없는 그 그리움은 무엇입니까? 수천 년 수만 년도 하루 아침 일이 되어 당신의 가슴속에 바람소리 물소리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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