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졸업여행
- 아빠, 나 이번 금요일 날 졸업여행 간데...- 어디로?- 설악산인데, 2 박 3 일.- 그래?그럼 얼마나 주면 되니?한 10 만원 주면 되니?- 그거면 충분해..- 더 필요하면 말해. 괜히 나가서 돈이 떨어져 봐라,얼마나 황당하니?친구들에게 빌려 쓰기도 그렇고.....- 그 거면 충분해,,엊그제 문을 걸어 잠그고서, 지원할수 없는 대학에 애통해 하던애가 벌써 졸업여행이라니.....참 빠르다.요즘 발등에 불이 떨어져 11 시 반이나 되어야 들어오지,와선 또 다시 불켜 놓고 공부하지.그 런탓에, 얼굴이 좀은 수척해 진거 같다.그러겠지, 졸업을 한다 하지 다시 편입은 하여야 겠지..1 학년땐 부담없이 잘도 놀았지만,이젠 아니다.'놀기엔, 시간이 없다,아니 절박한 심정일거다.그 나이에 할수 있는 것을 다 경험해 주고 싶다.보다 넓은 세상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도록..그래서 학교건, 교회건 나들이 간다하면 와이프의 반대가 심해도 난 믿고 그런 영란이 편이 되어 준다.- 여행도, 관광도, 배움도 그 때 그 시절이 아니면 안되는 거야..기회가 항상 있어 주는 것은 아니잖아?이런 논리로 어디든 보낸다.할수만 있다면 세계 배낭여행도 보내 주고 싶다.그런 폭 넒은 여행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한양은 그런 배낭여행 같은 프로 그램이 없나?늘 자기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는 착한 우리 영란이..잘 할수 있으리라 믿는다.편입으로 당당히 4 년 대학을 졸업할것을 난 믿는다.목표가 있는 곳엔,달성은 노력여하에 달렸으니깐.....여고 졸업땐, 거의 컴맹 수준에 가깝던 영란이..요즘은,제법 혼자서 웹 싸이트 다니고 정보검색이든 레포트작성이든혼자서 잘도 한다.자기 일에 열정을 쏟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란 것은 당연한 일이고그걸 아는 영란이가 잘 해주고 있어 위안이 된다..자식은 둘다 공평하게 대 해 주어야 하는데 偏愛하고 마는 나의 행위..고쳐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너무도 대비한 성격과, 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세현이 녀석..늘 혼나고 미움을 받는 것은 녀석이다.- 다 같은 자식인데 , 왜 그리도 판이하게 차이가 날가?의문이 든다.맘 편히 졸업여행도 하고 , 나아갈 바를 상담도 해 주고....뒤에서 믿음으로 믿어 주는 나.그래도 영란인 가끔 불만이 있는지, 대꾸도 않고 그런다.대꾸하지 않고 있을때가 젤로 걱정이 된다.그런때는 필경 뭣인가 불만에 차 있을 때이기 때문.....- 멋있는 추억이 되는 졸업여행이 되도록 사진도 많이 찍고 많이 즐기고많이 구경하고 와야 해, 알았지?- 네..차에 몸을 싣는 마음이 가뿐하다.좋은 아빠가 되고 있다는 나 만의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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