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어쩌려고..
세상이 참 무섭단 생각을 한건 오래 전부터 지만.......점점이나,무섭고, 섬뜩하게 변해 가는 것이 그렇다.인륜은 어디로 가고 천륜은 어디로 간건가?고리타분하게 삼강 오륜을 들먹일 필요도 없이 인간의 위치,사람의 본분을 생각케 한다.- 10일 오전 3 시 30 분경 분당에 사는 이모( 23 살,s 대 3 년 휴학중)군이 잠자고 있는 아버지( 48 세 k 대 교수 )를 흉기로 수차레 찔러 죽이고, 비명소릴 듣고 뛰어 나온 할머니 진 모( 73 세,유치원 원장 )을 가슴을 찔려 죽이고, 태연히 나가 목욕하고, 오후 1 시께 휘발유를 사 갖고와서 시체와 집을 불태워 완전 범죄를 노렸고,친구들에게도 알리바이를 조작한 혐의로 체포되었다.범행 동기를 묻자,_ 평소 일류대를 나온 아버지가 권위주의적인 언행과 자신은 명문대를 나오지 못한 열등감,등으로 전부터 죽이고 싶었다.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어떻게 명문대 나온 아버지가 증오의 대상이 되고 죽이고 싶단 말인지.자랑스럽게 생각은 못 하고 명문대를 들어가지 못한 열등감이 결국은 아버지를 죽이고 싶단 생각을 했을가?어머니 또한 명문대 나온 재원이고,마침 지난해 12 월에 유학간 동생들의 뒷 바라지 하느라 참변을 모면했다고 한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시대.- 부자간이 악연으로 맺어진 비극.- 부모를 순간의 욱하는 감정으로 죽여야 하는 것.- 패륜 범죄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요즘...분명 비극이다.예의와 체면을 무엇보담도 중시 여긴 우리나라.어떻게 이렇게도 도덕이 무너져 버렸는가.이런 나라에 과연 희망은 있는가?교육정책이 잘 못 된 것인가?사회 조류가 잘 못 된 것인가?통탄 스러운 이런 시대.여기에 몸 담고 있는 우리 기성세대는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일가?이런 사회 풍조를 그저 남의 일처럼 그렇게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바라보아야 하는가?답답해 오는 마음을 어떻게 추수려야 할지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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