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그리운 목 소리

한일 월드컵 중계에 라디오에선 추억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kbs 아나운서 이 광재,mbc선 임 택근 아나운서.이 두 사람의 대표적인 아나운서로 하여금 중계하기로 했단다.임 택근 아나운서는 준수한 용모로 솜사탕 처럼 달콤하고 듣는 사람으로하여금 편안히 들을수 있는 목소리로 중계했고,이 광재 아나운서는 현장감 있는 격정적인 음성으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내 주먹을 사라 >란 김 기수 선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에 출연하여 중계까기 했던 임 택근 아나운서...씨의 음성은,차분하고 감정의 기복이 없는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듣기가 좋았다.- 정오 낮 뉴스를 전해 드리겠습니다.낮 12 시면 맑고도 딱 끊어지는 이 광재 아나운서의 뉴스보도..그땐,라디오가 드문 드문 있어서 우리 동네는 면 소제지에서 엠프 방송으로 중계해 들었었다.집집마다 스피커 한 대씩을 설치하고 일정한 시간에 틀어 주었다.새벽 5 시에 방송이 들어와.낮 3 시에 끊겼다가 5 시에 또 방송으로 그리고 12 시엔 마감되는 그런 방송..일을 하다가 집으로 들어와 막 몸을 씻고 마루에 앉아 낮 뉴스 듣는것이하나의 일과였지.내가 알았던 임택근 아나운서는 가끔 비중있는 뉴스나 보도 하고이 광제 아나운서는 한창 주가를 올리던 제일의 아나운서.-그는 24 개 스포츠 중계를 거침없이 하는 아나운서..젤로 잘 나가던 인기있는 아나운서 였다.가끔 중간 중간에 송 한규 아나운서가 나오는 정도였고 kbs는 이 광재 아나운서의 천지였다.엠프의 성능이 좋지 않아 다른 아나운서의 목 소리는 잘 알아 듣지 못해도 그의 음성은 척 하고 알아들었다.자주 해외에 나가 스포츠 중계를 하던 그..- 고국의 국민여러분 기뻐 해 주십시요..여기 방콕은 눈물의 도가니 입니다..그 현장감 있는 목소리로 실감있게 중계하던 이 광재 아나운서..그리운 목소리를 듣게 된다니 반갑다.라디오가 전성기 였던 60,70 년대의 두 스타.....이렇게 딱 부리지게 잘 하는 아나운서가 있었던가?그런 멋 진 음성의 아나운서는 아직 보지 못한거 같다.아련한 그리움으로 돌아가는 추억의 목소리.다시 듣게 된다니 그저 반가운 마음 뿐이다.마치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리운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리라....................................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