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7 일째
네가 도대체 뭐냐??
오후 3시경,울먹이는 세현이의 전화.- 아빠, 나 오늘 학원에 가고 싶지 않아.- 그건 또 갑자기 무슨 소리야? 임마...- 개가 오늘 학원에서 보면 때린다고 했어.- 전번에 너 괴롭힌애?- 그래요. 그애야. 직장에서 받은 전화고 보니 어쩔수도 없다.와이프는 요즘 날마다 안산에 가 있으니...- 너 그애 집 전화 알려 줘.글고 나선 전화했다.같은 2 학년이라고 하지만, 세현인 체격이 작다.그래서 폭력으로 나오면 속수 무책일 수 밖에...- 야, 너 lee 가 맞어?- 전데요, 누구 세요?- 나, 세현이 아빠다.너 전번에 우리 세현일 쌈을 붙이고 그랬다고 해서 학교 찾아가 널 혼내 주려고 했는데 너 오늘 우리 세현이 왜 못살게 구는 거야?너 학교에서 힘 없는 애들을 골려 주고 때리라 했어?너 학생이 맞지?헌데 왜 우리 세현일 괴롭힌 거야 임마, 뭐가 잘 못 했길래 그런거야?- 죄송합니다.- 너 죄송하단 애기 말고 한번 말을 해 봐. 무슨 이유야..- 다신 안 그럴께요.- 너 너의 아빠를 만나서 애길 할가?아님 너 담임선생님을 만나 애기 할가..- 아저씨 절대 안 그럴게요.- 너 같은 나쁜 놈들 땜에 학교 폭력이니 학원 살인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야..바로 너 같은 놈 땜에 애들이 얼굴이 밝지 못한거야..내가 보건데 너 같는 놈은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을거 같다.약자를 보살피고 도와주진 못할 망정 쌈을 시키고 겁을 주고 협박하고 그런단 말야?- 죄송합니다...- 너 나 하고 약속할수 있어?다신 그런 나쁜짓을 하지 않겠다고?- 네.- 그럼 이 아저씨 한테 반성문이든 각서든 써와봐..그걸 읽어 보고 내가 판단하여 네가 반성의 기미가 보이면 용서 하겠지만아님 당장 낼 네 선생님을 만나서 널 학교 못 다니게 할거야...- 써서 세현이 줄게요...- 알았어.그리고 나선 학원으로 전화했다.- 학원이 그런 애들이 모이면 학원을 어떻게 맘 놓고 보내 겠는가?학원은 지식도 좋지만, 덕성을 길러 주는 곳이 아니냐.......애들의 동태를 잘 살펴 예방차원에서 감시를 하여야 할것이 아니냐..애가 그 학원생이 무서워 가지 못가겠다고 하면 그 학원이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우리 학원은 그런 애들은 가차없이 등교 중단을 시킵니다.다시 불러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 방지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그리고 한 30 분 정도 지났을가?세현이로 부터 전화가 왔다.- 그애 lee 가 와서 사과했어,여기 반성문도 써 갖고 왔어.- 그애 바꿔 줘봐.- 전데요?- 너 반성문 써 갖고 왔다니깐 일단은 접수하고 이 아저씨가 검토 해 보고 결정할거니깐 두고 가.너 다시 우리 세현일 괴롭힌단 소리만 들리면 난 그대로 학교로 갈거니깐 너 학교 그만 다니고 싶음 알아서 하라고..알았어? 임마...잊지 못할 학창시절.그 꿈에 젖고 좋은 기억으로만 생각되는 그런 시절이 이렇게 보내서야어떻게 되겠는가?왜 폭력이어야 하는가?우리 다닐때는 그런 폭력을 휘두르는 자는 숨어서 돈이나 뺏고 했던불과 몇명이 전부 였는데......물론 세현이가 까불대고 미움을 산 적도 있으리라.그렇다고 해도 그 착한 심성은 내가 안다.난 우리 세현이가 폭력으로 인하여 손톱만큼의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거다.그 폭력은 절대로 간과하지 않을거다.내 아들이 불의의 힘으로 인하여 의기 소침 한다거나,공부에 의욕을 일케 하지는 않을거다.자기의 꿈을 맘껏 펼치게 보살펴 주고 이끌어 줄거다.부모가 할일이 뭔가?바로 바르게 살도록, 편안하게 공부할수 있게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닌가?이런 글을 쓰고 있는 현실이 왠지 좀은 슬프다.- 세상은 왜 아름다운 것은 닮지 않고 못된 것은 그렇게 빨리도 전파되는 것인지?그 < 친구 > 란 영화가 이런 폭력을 미화시켰던 원흉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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