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日目
성격형성
한 살 많은 누나가 한동네 살았었다.사촌누나였지만,그녀는 나보다 겨우 한살 더 많았고....다음해에 입학하란 아버지의 엄명(?)을 무시해 버리고 큰 어머니가 같이 입학을 했었다.그 당시는,초등학교도 부모가 보내줘야 가는 거고 일정한 연령이 되면통지서가 나오는 것이 아니었기에......한 순간에 큰 아버지가 보호자로 되어 버린 나.사촌 누나는 한 식구로 되어 버렸다.학교서도 둘이 같은 친 남매준 알았었지.얼굴은 비슷하다고 해도 내가 보기엔 전혀 다른 형인데...그땐 사친회비가 나왔었다.둘이서 한학교에 다니면 동생은 절반만 부담하면 되었다.그런 탓에.....날 위한 다는 명분으로 큰 어머니가 그렇게 입학을 했었고...그런 결과가 결코 나쁜것만은 아닌탓에 아버진 묵묵 부답였다.사친 회비가 한 푼이라도 덜 내곤 했으니...그러나,그것도 한 동네 사는 다른 친구인 정오가 고자질 해서 탄로나고 말았지만한 2 년은 엉뚱하게 친 남매로 그렇게 지냈다..그렇게 봐도 무리가 없는 것이 그 누나는 날 진정으로 친 동생같이델고 다니고 맛잇는것을 보면 시렁에 남겨 두었다가 주곤 했다.어쩌다가 혼자 노는 날 보면 동네사람들은,- 그 ㅅ 는 어디두고 혼자서 논다냐?어디 갔냐?그 정도로 함께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았다.한 동네인 탓도 있을거고 어떤 면이든 대화가 통한 이유도 될거다.언쟁도 가끔하고 말도 며칠 않고 지낸 적은 있었어도 늘 한결같이 그렇게 내 유년은 이 누나를 빼곤 애기가 않 된다,그 만큼,그녀는 날 델고 같이서 생활했다먹고 자고 할때만 빼곤 거의 하루 전부를.....봄이면 함께 쑥을 케러 다니고..삐비를 뽑으러 다니고..........비가 오면 함께 들로 우렁을 건지러 다니고...가을이면 논을 갈땐 그 쟁기뒤를 졸졸 따라 다님서 '올래' 줍고..누나 친구들을 만나러 다른 동네를 놀러가도 그년 날 델고 갔다.편했나 보다.거스리지 않고 대화가 통하고 늘 함게 동참을 해주고....작고 귀엽기도 하였고(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면 그렇게 생겼다)투덜대지 않고 바구니 들고 가자고 해도 따라오고...나도 누나와 함께 가는 것이 왠지 좋았다.그때의 성격형성..어떤 영향을 미쳤지 않았을가?- 과격하지 않고 여자의 심리를 좀은 아는 그런성격...- 울퉁 불퉁하고 남자다운 스타일 보다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더 좋아 보이는 안면......조금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본다.시골에서 촌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촌누나 ㅅ...우리 동네서 한 참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 본지가 오래되었다..내 동심에서 잊혀지지 않은 그 누나.....한번 만나 보고 싶다.늙었어도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동심을 간직하고 있는지....??오늘,그 누나의 손을 잡고 애기 해 보고 싶다.봄이라 그런 것일가.봄은 소생의 계절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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