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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결혼식에 가면....

결혼 식에 가면 늘 느끼는 감정이긴 하지만,아는 얼굴들이 별로 오지 않는단 애기다.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왜 오지 않은 것일가?오늘도 그를 아는 사람들이 별로 눈에 띄질 않는다.인심이 변한 탓이라고 해야 할가?세월이 흘러서 아는 얼굴들 보담은 모른 얼굴들이 더 많긴 하지만...가서 보면 섭섭한 마음은 어쩔수 없다.- 탄탄한 기업으로 그지역에선 앞으로 유명인이 될거라던 오 세웅씨..어딘지 궁색해 보였고...- 오랜 전부터 거기서 살아왔던 토착민이었던 유 한익씨는 그 많은 재산은 어딘가로 다 빠져 나가고 당뇨병에 걸려서 그 우람한 몸매가 훌쭉하니빠진 병색짙은 모습.- 그 허허벌판같은 허술한 집들속에서 이층 양옥의 아담한 이 인식씨는그 많은 재산을 다 어디로 낭비했는지 거기서 살지못하고 일산의 어느 곳에서 살고 있단 애기.....그렇게 당시엔 떵떵 거리던 사람들....지금의 초라한 현실....어떤 무엇인가를 내가 잃어 버리고 살아온 것 같다.하긴 나이가 들어서 이젠 그런 명성을 날릴때도 아니긴 하지만...- 영신 연립을 재 건축하기 위하여 추진한단 신 오균..한 2 년을 기다려야 입주 할수 있단 애기는 신빙성조차도 없어 보인다.그 2 년동안의 기다림.난 기다림에 익숙하지 못하나 보다.안달 하는 것을 보면...성질이 급해서 그런가?시간이 나면 야릇한 비디오를 같이 보자고 전화하던 김 용섭씨..그도 이젠 초로의 인생...술을 좋아한 김 사용은 오늘은 다시 어딘가 가야 한다고 그냥 간 바람에술을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도 되었다......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사람들...허지만, 지난 날의 그런 알뜰한 정이나, 느낌이 없다.내가 변 한것인가 그들이 변한 것인가...아니면, 세태가 변해 버린 것인가?오늘 산 못간게 아쉽다.이렇게 눈부신 날에...........그리운 얼굴들이 보이지 않고,아는 사람들이 어딘가 어두워 보인것도 날 우울하게 했다..- 시간이 흐르면 왜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게 굳어지고 감정이 매말라 가는 것일가?나이가 들어도 좀 여유있고 마음을 풍요롭게 살진 못하는가?집까지 걸어오면서 내내 그런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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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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