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못 먹을게 어디 있나?
비둘기 고기를 먹게 된것은 우연한 기회였다.사실이지,누가 비둘기 고길 먹는가?그 평화의 상징의 새로 까지 하는 새를.....서울 구치소엔 비둘기 들이 많았다.그 평화의 사도들이.......재소자들이 던져 주는 밥이 원인이어서 모여들곤 하지만,그 넓은 광장에 떼를 지어 먹이를 쪼아 먹는 양을 보노라면남산 광장에 있던 비둘기때보담도 더 많앗던것 같다.떼를 지어 모여 들더니,아예 구치소 건물의 지붕위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고 있었지....식사 시간엔.어김없이 구름처럼 몰려 들던 그 비둘기 떼...회색 날개를 퍼득 거림서 날라든 그 비둘기들..그건,쇠 창살에 갖혀 있는 재소자의 눈엔 희망이고 하늘을 날고 싶은바램이었을거다.영영 그런 하늘을 창밖을 자유롭게 거닐수 없을지도 모를 무기수들.그들의 눈엔,비둘기의 운명보담도 못한 자신을 되돌아 보았을테고......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 시간엔 구름처럼 몰려든 비둘기 떼...그런 비둘기와 대활 하는것일가?어떤 재소자는 밥을 던져 주면서 가까이 한발이라도 더 가까이 유인한다바로 앞까지 던져 주는 밥 때문에, 가끔은 다른 것도 .....자기들이 이 안에 갖혀 있는 사람들의 희망이고 꿈이 되고 있단 사실을 비둘기 들이 알기나 할가?그 많은 모이에 살만 통통 찐 비둘기들.이렇게 흔한 먹이가 있는데 다른곳으로 이사해서 살 필요가 있겠는가?야간 근무날이었다.그것도 새벽 근무...1 시 부터 아침 9 시까지 꼬박 8 시간을 그 안에서 근무해야 하는 근무그 시간이 젤로 견디기 힘들다.차라리 초저녁의 근무람 다 낫다.1 시에 잠을 자도 어느 정도는 잠을 잘순 있으니깐.........새벽 2 시나 되었을가?- 담당님 이걸 난로위에 좀 끓게 해 주십시요?- 뭔데?- 맛잇게 요리한 것이예요나중에 요리가 된뒤에 설명을 해 드릴께요.글곤 나서 두개의 냄비에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고기다.그걸 난로( 당시는 연탄난로 였다 )에 올리고 한참을 끓이니 구수한 냄새가 김으로 새어 나온다.- 야 이거 맛이 구수하구나...그게 비둘기 라고 하는 것을 첨으로 알았다.시식을 해 보란다.맛이 기가 막혔다.닭고기와 꿩고기의 중간 정도랄가?느끼하거나 어떤 냄새도 없이 담백한 맛이 정말로 맛이 있었다.시식만 하란것을 몇 조각을 뜯었다.배가 고픈 새벽이어설가?기가 막힌맛을 첨으로 맛 보았다.세상에, 비둘기 고기도 먹는 거구나.하긴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못 먹는 고기가 있던가?전에 순천에 있을적엔 눈도 뜨지 못한 구물거리는 쥐새기를 통채로입으로 삼키는 재소자를 보고서 질겁도 한적이있었으니..........그러나,비둘기 고기는 그때 첨으로 먹어본 것이긴 해도 그 맛이 전혀 어떤 느끼하거나 이상한 맛을 ㅡ느끼지 못했었다.하긴 비둘기가 식용으로 하지 못할 이유가 없겠지....그 살이 통통한 비둘기 고기를 언제 먹어 보고 싶다.비둘기 고기 전혀 먹는데 문제 없답니다.하하하...- 날 야만인 이라고 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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