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화가 풀리지 않은 건지?그년 전화가 없다.이번엔,그저 침묵을 지킬거다.결단코......늘,남자가 양보하고 남자가 손해보고 해야 한단 논리.거기에 동의할수 없기 땜이다.그년,바랄지도 모른다.- 그래, 미안하다. 네가 이해해 주길 바란다 하는 백기를 들고서...허지만,그러지 않을 생각이다.고집 대 고집으로 견딜거다.사람은 마음이 비슷하다.내가 잘 못한 일이 없는데 왜 사과하고 만나야 하는가?그건 굴욕적인 일이다.남자의 체면을 버리고 가야 하는 그런 굴욕.싫다.영영 그녀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해도 난 다가 설수가 없다.내가 단연코 어떤 것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것이니까.....- 남자가 한풀 꺽고서 오면 안되나?설령 여자가 잘못 했다해도 너그러운 이해와 감싸주는 마음으로 다가서면 될텐데.....하는 맘을 먹고 있을지도 모른다.2 번이나 전화했다.어떤 제스쳐로 했지만,- 마음대로 하세요, 전화 하시건 말건 그것은 자율테니깐...하는 냉담한 반응.- 그래?그럼 그러지 뭐, 내가 잘못한 것이 없으니깐.....글고 나서의 긴 침묵.난 안다.그녀가 스스로 무너지고 내게 돌아올거란 기대.그녀는 늘 그랬으니깐........그녀가 나 하고의 이별을 하고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단 것은 내 상식으로 어렵다.그렇게 보인다.내 안에 그렇게 깊이 몰입했던 그녀인지라....그 작은 자존심 땜에.......버리지 못한 자존심 땜에....그녀는 다가서지 못하고 있을거다.맘은 울적하고 그럴거다.두 길인 기찻길이 영원히 합쳐 질수 없듯이 그녀와 난 합쳐질수 없는 운명.그 운명을 어찌 할건가?따로 따로 가는 방향이 다르다.그 시기와 때만 남겨 있을 뿐, 따로 따로 가야 하는 것은 상식.자주 전화하고 농담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옆에서 사라진 그녀...심심하긴 하다.허지만,내 자존심을 팽개치고서 그녀를 다시 오라고 하긴 그렇다.그 약속시간,7 시 30 분에 거기에 오지 않은 것은 그녀였으니깐......되려 미안해야 할 입장인 그녀가 되려 화를 낸단 것은 말이 안된다.어떻게 내가 감싸줘야 하는가?느긋하게 기다린다.성급하게 달려들다간 될일도 안되고 마니깐.......그렇긴 해도,왠지 기분이 찜찜하다.내가 아무런 잘 못도 어떤 것도 잘못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