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나 오래 침엽의 숲에 있었다.건드리기만 해도 감각이 곤두세운 숲의 긴장이 비명을 지르며 전해오고 는 했지. 욕망이 다한 폐허를 택해 숲의 입구에 무릎 꿇고 엎드렸던 시절을 생각한다. 한 때 나의 유년을 비상했던 새는 아직 멀리 묻어둘 수 없어서 가슴 어디께의 빈 무덤으로 잊지 않았는데숲을 헤매는 동안 지상의 슬픈 언어들과 함께 잔인한 비밀은 늘어만 갔지. 우울한시간이 일상을 차지했고 빛으로 나아가던 옛날을 스스로 가두었으므로 이끼들은, 숨어 살아가는 것이라 여겼다.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의 포자의 눈물 같은 습막을 두르고 숲의 어둠을 떠다니고 있다. * 박 남준 님의 시에서 *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2002-03-04
조회 : 308
댓글 : 0
댓글 작성
배가본드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