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녀석
세현이 녀석이 아직도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개학하고선 무언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약속을 했건만집에 오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저도 애를 보고 공부하라, 뭐 하라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헌데 어느 날에 와선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아빠 , 저도 이젠 공부를 열심히 할거예요.하고요.그래서 두고 보자 하고 지켜 봤더니 정말 새벽 한시가 넘어도 자지않고서 눈에 불을 켜더라구요..공부는 자기 맘으로 우러나야지.그렇잖음 하지도 않고 해봐야 별로예요..올해 연대에 거뜬히 합격한 아는 친구의 애기다.그럴수도 있겠지.허지만,그 h 씨의 애기처럼 워낙이 늦게야 시작하고 보니 안되더라.기초가 없어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더라.그 말도 일리가 있다.고 1 때 2학기 부터 공부를 하여야 겠다고 열심히 하였지만,그게 그렇게 눈에 띄게 나아진 것을 보지 못했단 애기였다.자꾸 녀석에게 자극적인 애기를 해 준다.- 이 선호씨의 아들이 할수없이 지방으로 가서 대학을 다닌단 애기와- 이모의 외동아들인 철웅이는 공부를 못해서 멀리 전라도 까지 가서 대학을 다니고 해도 전망이 없을 거란 애기...- 동성교회의 옆에 사는 청소부 아저씨는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해서 여러사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단 애기...등등..별로 반응이 없다.그래도 모른긴 모른다.마음으론 어떤 압박을 받고 있는지....나도 녀석을 자꾸 소질도 취미도 없는 딱딱한 공부를 시키고 싶지 않다.허지만,어떤 분야를 가든 그래도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의 공부는 ...기본적인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은가?물론 적성을 찾아 시킬거다.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면 그런 분야로..컴 관련 분야를 원하면 또 그런 방향으로...그래도 아직은 공부에 전념해야 하지 않는가.며칠전에 방도 산뜻하게 꾸며주고, 분위기도 새로 만들어 주었는데도여전히 컴 앞에 앉아있으려 하고 티비에 정신을 빼앗고 있다.다음 월요일엔 농협 위층에 있는 학원에 보내 보자........그리고 함께 하자.공부하는 녀석의 옆에서 조용히 책을 보고 있으면 녀석도 맘에부담으로 공부를 하지 않곤 못 배길거다.-공부하라, 공부하라,이런 말들.될수 있음 하지 않으려 한다.공부하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는 세상.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삶을 애기해 주어야 한다.이런 말들을 해도 과연 녀석이 제대로 받아 들일런지......하두 사고가 아직도 유치하기 짝이 없어서 걱정이다.둘도 아닌 아들 하나 있는데 요 모양 요꼴인지 참...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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