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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보내는 정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그걸 會者定離라 했던가?만나면 바로 헤어짐을 어쩔수 없이 받아 들이고 살아야 한단것.인간사회의 순리,그걸 어쩔수가 없는 일이 아닌가?- 이별없이 살았으면....하던 눈물샘을 자극했던 영화가 한때 힛트친 적도 있었다.회식이 있었다.1 년간의 휴직끝에 나오자 마자 구로 들어간 k..그리고 동장과 눈쌀찌프리게 얼굴을 붉히면 싸웠던 y....y 가 오지 못할 거란 예상은 충분히 했다.불명예 스럽게 딴데로 간 그 사람y.... 사람이 만나서 인연을 맺고서 근무한 것은 크나큰 인연인데싸움으로 얼룩지고 불명예 스럽게 가야만 했던 그.동장은 보름날에 먹은 땅콩이 이상이 있었던지 하루내 복통으로힘들게 보내고 있어서 가지 못하고.......다들 모였는데 남은 두 여자.k와 j가 오지 않았다.여잔 그렇게 같은 동료가 가는데 송별회를 하는데도 오지않은가??의리는 남자만 지켜야 하는가?내가 보기 미워도 같은 여자를 위해서 올줄 알았다.k 와 j는...끝내 오지 않았다.이런 여자들이 나중에 무슨 소리를 할수 있는가?덜렁 구로 간 k를 위해서 남자들이 소주 한잔 함서 위로를 해 주었다.말은 않해도 어찌 섭섭치 않을건가.다 오지 않아도 둘은 올줄 알았을텐데...........간 사람을 축하해 주고 있었을때의 섭섭함과 서운함을 애기하고 다 털어 버리고 갈수있게 해 주어야 하는데.......같이 있을적에 힘들었던 것도 고맙단 애기도 해 주고 해야 하는것이아닌가....모든것은 성의다.인간 사는 사회가 외롭지 않은 것은 그래도 서로가 위로 해주 축하 해 주고 하는 그런것이 아닌가.......입장을 바꿔 보면 명백하게 알게된다.오지 않은 것이 얼마나 섭섭한지.....3 사람이 불참해서 오붓한 분위기에서 맘껏 즐길순 있었지만,그 빈자리가 어쩐지 좀은 섭섭해 보였다.사람은,외로울때 위로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것인데...........따스한 마음이 없는 사람들.남의 입장을 배려할줄 모르는 사람들.남의 슬픔에 동참하지 않은 사람들.남의 기쁜일에 기꺼이 박수를 쳐주지 못한 사람들.자기의 어긋난 행동에 대범하면서도 타인의작은 실수는 용서를 해주지 않은 사람들.............이런 사람을 경멸한다.같은 여직원이 오지 않은 회식.괜히 내가 미안하다.사람은 다 좋아 보여도 결정적인 입장에서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게 되는 것이 아닌가??즐겁게 보내는 정.와서 즐겁게 보내주고 소주 한잔 부딫치면서 함께 한다면 좋은 것을..그건 하찮은 일 같으면서도 실행은 어려운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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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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