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왜 사극을 보는가?
< 태조 왕건 >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여러가지 진기록을 세운 드라마.360 여억원을 투자한 대작이니, 문경에 고려시대의 양식으로 지은 궁성이니, 거리들 풍경이니.....어느 사극보담도 많은 인원이 나선 영화라 느니....이번의 태조 왕건은 지루하게 전개되지 않은 스토리와 함께 박진감넘치는 전투 장면과 실감있는 연기등...시청자를 티브이 앞으로 끌어들이기 좋은 요소가 많았다.태조 왕건으로 분한 최 수종 보담은 궁예의 김영철이나, 견훤으로 나온서 인석이 덧 보이는 것은 개성이 넘치고 남성미가 물씬 풍긴 매력탓일가?서 인석의 울분에 찬 리얼한 연기는 단연 덧 보였다 하면 나만의 생각일가??아쉽다.그 만한 배역과 호흡이 맞는 출연자를 고른단 것도 어려울 텐데.....- 왜 왕건인가?지금 우리는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한 민족이 서로가 적국으로....그렇게 원수로 있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강대국들의 자국의 이익에 의해서 나눠진 우리나라.그들의 논리에 의해서 국민의 의사가 아닌 반쪽 나라....이런 시대에,고려의 자주적인 통일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삼국통일을 이룬 신라.그 통일이 어디 우리의 힘으로 얻은 통일이던가?당 나라의 힘에 의해서 외세의 지원에 의한 통일.고려의 자주 통일과는 성격이 다르다.통일을 하고도 당 나라의 눈치를 보아야 했던 신라.결국은 고구려와 함께 그들을 이 땅에서 몰아냈었지만 그 고통은 말이 아니었으리라.옹진 도호부니, 안동 도호부니 하는 그들의 세력을 심으려 했던 당.그런 성격의 신라 통일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젤로 먼저 후고구려를 만든 궁예.허지만,권력을 알고 마음만 먹으면 모든것을 자기걸로 만들수 있었던 궁예.국민을 위하고 겸손하였던 그가 교만과 포악하게 변하게 된다.그게 권력의 속성인지 몰라도.....관심법을 한다고 하는가 하면, 살아있는 미륵이니 하던 그.광포하고 , 잔인했던 그는 차츰 민심의 이반을 초래하고,부하에 의해서 그는 축출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그가 쫒겨가 어느 민가에서 음식을 훔쳐 먹다가 맞아 죽었다 하지만,역사란 것도 늘 승자의 편이고 보면 , 그것도 믿을게 못된다.한때는 한 나라를 호령하던 그가 그렇게 초라하게 죽어갔을라고...그의 죽음.왕건이 돌아갈것을 호소하지만, 스스로 부하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그게 훨씬 궁예다운 죽음일 거다.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곡식이 나는 땅을 얻은 견훤.그 용맹이 떨쳐 한때는 신라의 땅을 넘보고 위협적인 존재였다.경애왕을 시해하고, 경순왕을 왕좌에 앉힌 견훤.그는 대단한 영웅이었다.修身齊家 治國平天下....어김없는 진리였다.가정을 지키지 못한 견훤.어찌 삼국을 통일할수 있었겠는가?그는,지략과 용맹은 뛰어난 왕이었지만, 아들을 올바르게 키우지 못해외부의적이 아닌 내부의 반란으로 잃게 된다.견훤이 왜 그렇게도 금강에게 집착을 보였을가?신검이 왕의 재목이 못된다고 해도 그에게 왕좌를 몰려 주고 단도리를했던들 그렇게 쉽게 와해되는 운명을 맞지는 않았을텐데......신검,용맹스럽지도 못하고 덕도 없는 아들.전쟁에 나가서 한번도 쉬원하게 승리하지 못했던 그.탐탁스럽게 보이지 않았겠지.허지만,당연히 장자에게 왕좌를 몰려 주어야지.순리를 무시한 폭거로 그는 신검파의 신세력에 의해서 금산사로 유페되고그는 고려로 피신한다.그의 아버지가 했던 것 처럼.......왕건앞에 겁에 질린 모습으로 끌려온 신검과 그의 일당.구차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항복하는 아들 신검.차라리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의 견훤.그렇게 구차히 살려고 할것이 아니라 후백제의 운명을 함께하는 장한 아들을 기대했다.어떻게 이룬 나라인데 이렇게 힘없이 왕건에게 바친단 말인가?- 저 신검의 목을 베소서 페하..이렇게 울부짓는 견훤.적국의 왕앞에서 머릴 조아리고 아들의 목을 베라고 애원한 견훤.그 심정,보지 않고도 알수 있을것 같다.왕건은 자기의 노력보다는 덕으로 얻은 나라 고려.용맹도 지략도 별로인 왕건이 그렇게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것은그의 품성과 무관치 않으리라.포용력과 화해.스스로 존경심을 불러 이르키게 하는 덕성.삼국지의 유비와 같은 성격이었나 보다.왕건앞에 꿇어 있는 신검을 향하여 질타하는 견훤.그의 포효하는 늙은 영웅의 애닮은 비애.그는 삼국의 통일을 이룰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서도 그렇게 맥없이 무너져 내린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주변을 장악하지못한 아니 그 가장 기본인 가정을 지키지 못한 사람은 나라도잃고 만다는 귀중한 교훈을 1000 년이 지난 지금도 실증해 주고 있다.- 역사를 보고도 교훈을 얻지 못한 민족은 희망이 없다고 한다.아직도 우리 주변은 궁예같은 정치가, 견훤같은 정치가가 많다.그들이 배우지 못한것은 교만과 자가당착이 아닐가?자기가 최고란 생각.그 망상때문에, 그 욕심때문에 결국은 쓰러지고 마는 것이 아닐가?태조 왕건,그 드라마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인간의 삶의 가치와 방법을 제시해준 드라마가 아니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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