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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日目

내 동심을 사로잡았던 y 누나(2)

y 누나가 서울로 가기 전에 나를 불렀다.그리고 서울로 갈거란 애기를 해 주었다.난 짐짓 대수롭지 않은 듯 했었지만,그 말이 어찌나 그리도 서운 하던지...- 애, 나 서울로 가게 되는데 너에게 아무것도 줄것도 없고 어쩌지??그래서 말인데, 저기 책상 있잖아?그걸 너 주고 가려고 해.오빠들이 쓰던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쓸만 할거야...저 책상 가져다 너 공부해.그리고 이 누나도 가끔은 생각을 해주고...알았지?- 헌데, 누나 저 좋은 책상을 날 그저 준다고?나 미안해서 어쩌지??난 누나에게 아무것도 줄것이 없으니....- 아냐...동안 재밌게 지냈는데 너와 헤어지려니 그렇다.내가 서울에 가면 편지할께 너도 꼭 답장해라 약속할수 있지?- 그럼 누나 답장하지..그리고 저 책상으로 공부 열심히 할게...누나 생각도 하고.....아마 이런 정도의 대화였을거다.사실 부끄러운 애기지만, 당시 우리집엔 책상이 어디있는가...없었다.그래서 공부할때는 식사할때 먹는 둥그런 상( 원탁형의 상으로 온 가족이둥그럽게 모여서 식사하였었다 ) 을 내다 놓고 공부하였다.누나가 주고 간 그 책상.나무 책상으로 조그만 것이 별로 였지만, 그땐 얼마나 감격 스럽던 선물이었던가?그 누나는 서울로 가고 난뒤 편지는 고사하고 어떤 소식도 모르고 지냈다.좀은 그런 것이 서운하기도 했지만, 난 그런 심정을 이해할수있었다..아무도 없는 서울.거기서 대 가족이 생활하고 적응한단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어디 편지 하고 할 경황이 없었을 거다.그 누나의 편지가 온것은 거의 6 개월이 지난 후였을거다.우리집에 임시 보관했던 메주를 부쳐달란 편지와 함께 사진 한장 동봉자기 막내 동생과 함게 찍은 그 누나의 사진.치렁 치렁한 긴 머리를 카트하고 단정히 세련되어 보이던 누나의 사진..- 역시 y 누나는 서울에 가도 미인으로 남아있구나.그리곤 소식이 한참 동안이나 두절이 되었다.전혀 연락이 안되고 전의 주소로 편지 했더니 반송되어 버린 편지..그땐 주소가 서대문구 만리동인가 되었던데 이살 간 모양이다.나중에 와서 보니 만리동은 서울에서도 뒤떨어진 슬럼가..집다운 집이 없는 아주 낡은 집들이 촘촘이 박혀 있는 곳이 만리동이었다.시골서 오다 보니 그런 싼 방을 얻어 살았을거다 하는 짐작뿐...서울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로 부터 전해 오는 소문..- y 누나가 술집에 나간다 더라..- 우리 동네 누군가가 카바레서 봤는데 거기에 있다고 한다더라..- 신촌에 있는 어느 비어홀에 나간다 더라...- 자기가 동생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산다더라...이런 소문들이 들릴때 마다 난 서글펐다.절대로 그럴리 없어.그 누나처럼 이쁘고 심성이 고운 여자가 왜 그런 술집에 있을가..누군가가 괜히 질투나서 깍아 내릴려고 그런 것일거다...그런 루머만 무성할뿐.......어떤 소식도 없었고 누나는 일체의 어떤 연락조차 없는 비정함을보여 주었다.- 서울로 가버리면 다 들 사람이 그렇게 변해 버리는가.......그런 생각만 들었다.서울이 아니라 미국을 간다해도 사람이 변하지 않은 것을.....서울에 와서 젤로 처음 그 누나를 찾았었다.을지로 4 가에 있는 그 누나의 가계..엄청난 크기의 매장과 기업형으로 여 사장인 y 누나......인근 다방에서 만났었다.누나는 세련되고 더 미인으로 변화되어 있었다.- 동생들 뒷바리지를 하느라 그런 술집에서도 일을 했고..- 처음 얼마간은 눈물을 흘리면서 고생도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 무능한 오빠 들때문에 가장 노릇을하느라아예 결혼을 포기하다가 늦게야 결혼을 했지만, 너무 늦어 애는낳지 못하고 산단것..- 동생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날 희생했지만, 절대로 후회는 않한다.다만,동생들이 나의 그런 희생을 알아나 줄런지....너무도 진솔하게 살아온 애기를 해 주던 그 누나...가끔은 어려운 시절을 애기 함서 눈물을 닦곤 했다..그런 y 누나...요즘도 가끔은 소주도 한잔씩 하고.....전화로 농담도 잘 하는 편이다.50 이 훨씬 넘은 날 보고도 야야 하는 편하게 애길 하는 그 누나..이젠 60 되어 버린연륜에도 역시 미인형으로 늙어 가고 있다.그런 누나를 만나고 대화를 해도 난 늘 시골에서 만났던 그런 누나..19살의 아름다운 그런 시절의 누나로만 애기하는 것이다..........그래서 추억은 눈물겹게 그리운 것인가 보다.내 동심의 중심에서 지워질수 없는 y 누나의 상.그 누나는 늘 그렇게 내 가슴에 찡한 그리운 이상형의 여인으로 자리잡고 있다....오랜 시간이 흘러가 버린 것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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